삼성엔지니어링, 미 감리회사에 2억달러 소송 제기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해외동향 Global Project2016. 4. 19. 13:40
사우디 공사서 큰 손실
설비감리 '알코아', 고의적으로 공사 방해 지연시켜
지체상금 하자보수비 1억 4천만불,
발주 계약 파기 6천7백만불 날려
삼성, 공기 이행에도 불구 발주처 꼬드겨 준공승인 1년 지연
삼성엔지니어링이 2009~2014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루미늄 공장 건설 공사 과정에서 늑장 감리 등으로 공기(工期)가 지연돼 손해를 봤다며 당시 감리를 맡았던 미국 알코아에 2억200만달러(약 2330억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사우디 라스 알카이르 롤링밀 알루미늄 플랜트 전경
기사 전문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 알루미늄 설비공사 감리사 '알코아' 상대 2억달러 손배소 청구 내막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달 29일 미국 뉴욕카운티지방법원에 낸 소장(訴狀)에서 "알코아의 기술진이 공사 현장에서 1만㎞나 떨어진 미국에서 화상회의 등을 통해 감리를 했다"면서 "어쩌다 한 번씩 현장에 와서 자신들이 승인한 대로 되지 않았다며 기술적 정당성 없이 보수 공사를 요구하는 등 횡포를 부려 공기가 1년 이상 늦어졌다"고 주장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009년 말 사우디 MRC(마덴롤링컴퍼니)로부터 알루미늄 판재 생산 설비 공사를 9억5800만달러에 수주했었다.
뉴욕=김덕한 특파원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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