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2020년까지 450조원 펀딩 프로그램 발주 추진..."국내 기업들 관심 요구"


코트라,

'EU 기금을 활용한 유럽시장 진출 확대전략' 보고서 분석


   유럽연합(EU)이 450조원의 기금이 투입되는 프로젝트 발주를 추진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요구된다.


출처 interreg4c.eu


프랑스의 유로 2020 펀딩 프로그램 출처 en.europe-en-france.gouv.fr

edited by kcontents 

 

코트라가 18일 발간한 'EU 기금을 활용한 유럽시장 진출 확대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EU는 2014~2020년 7년 동안 총 450조원(3500억 유로) 규모를 인프라 확충에 투자한다.


EU기금은 지역 간 발전 불균형 해소 및 고용창출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회원국에 제공하는 지원금이다. 전체 EU기금 중 76%가 공공 프로젝트에 투자된다. 또 EU기금의 절반가량은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헝가리 등 중동부 유럽국가에 배정됐다.


해당국 정부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도로, 항만, 철도 등 교통 인프라 ▲초고속통신망 등 통신 인프라 ▲저탄소 발전소 등 환경·에너지 관련 시설 ▲의료기기와 병원 시스템을 포함한 보건의료 인프라 확충에 사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U기금 프로젝트 시장은 국내 기업의 설비 및 기자재 납품에서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IT, 의료기기, LED, 건설자재 등 프로젝트 추진에 필요한 설비와 기자재는 EU 기업과 협력해 간접 조달 방식으로 진입하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또 2011년 발효된 한-EU FTA에 따라 관세가 낮아지고 조달시장 입찰 및 낙찰 시 과거 납품실적이 필요치 않게 돼 국내기업이 직접 조달할 가능성도 커졌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향후 2~3년간 EU기금을 활용해 환경, 에너지, ICT 관련 프로젝트 발주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기업들에 발주예정 프로젝트 정보를 제공하고,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해 공동 프로젝트 수주, 기자재 납품 등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gogogirl@newsis.com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