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국 건설 업종도 불확실성 노출"


"건설 업종...해외 성장 잠재력 소멸 · 해외 불확실성 여전"

중동의 자본지출 축소


해외 문제 프로젝트들 위험 요인:

대림산업, 대우건설, GS건설 최대 3.1조원 노출

현대건설은 금액 작아


   골드만삭스가 한국 건설 업종도 불확실성에 휩싸여 있다고 진단했다.


출처 bloomberg.com

edited by kcontents 


18일 증권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건설 업종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문제가 있는 지역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해외 관련 문제 지역에서 지속되고 있는 마진 압박으로 인해 건설 및 엔지니어링 업종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동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 사라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해외 건설과 관련해선 ▲최근 유가 회복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자본지출 축소와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 프로젝트들로 인한 위험 요인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건설업체들의 국내 매출은 견고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15년에 기록한 최고 수준의 선분양분과 2014년 이후의 견고한 주택 가격 트렌드가 국내 매출을 지탱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진단이다.


한편 대림산업과 대우건설, GS건설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해 각각 2.3조 원/4000억 원/3.1조 원 가량이 노출되어 있다”면서 “2016년 말까지 추가로 6개월 동안 지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대산업개발은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노출이 없다”면서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9.6% 밑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현대산업개발의 경우 국내 주택 사업부문의 미판매 물량과 면세점으로부터의 낮은 지분이익이 특징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현대건설에 대해서는 문제 지역에 대한 노출도가 낮기 때문에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와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그러나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는 만큼 이같은 분석은 어디까지나 투자 참고용으로만 활용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보다 자세한 정보를 원하는 투자자는 ‘골드만삭스 분석 원문’을 상세히 살펴볼 필요도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원석 기자  |  choiup82@choicenews.co.kr [초이스경제]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