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영국과 원자력발전소 해체 협력키로


2017년, 고리1호기 운영 중지 해체작업 착수

영국 해체현장 방문 등 실무수준 협력

세계에서 폐로작업 가장 앞서 있어


   한국수력원자력이 영국과 원자력발전소 해체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영국 웨일즈지방 Trawsfynydd원전 해체현장 

출처 surviving21c.blogspot.kr


조석 한수원 사장은 지난 15일 서울 남대문로 한수원 UAE 센터에서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와 원자력발전소 해체에 대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한수원이 17일 밝혔다.


한수원은 2017년에 고리1호기의 운영을 중지하고 해체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양측은 원전해체인력 양성·교육 및 해체산업공급망 구축·관리 등에 있어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미 원전 해체를 경험한 영국과의 협력은 국내 최초의 해체 과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석 한수원 사장이 지난 15일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와 원자력발전소 해체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양측은 또 영국정부와의 협력 외에도 영국정부 산하 해체전담기관인 NDA(Nuclear Decommissioning Authority)와의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양측은 향후 해체관련 정보 교환 및 한수원의 영국 해체현장 방문 등 실무수준의 협력을 검토하고, 관련 MOU 체결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양국 원전산업계의 교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한수원은 앞으로도 원전해체와 관련한 국제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원전해체 준비에 더욱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경향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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