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나길 기다렸다'...2분기 12만5000여 가구 쏟아져


미뤄둔 분양물량 봇물, 지난해보다 22.5% 증가

총선 이후로 분양시기를 늦췄던 건설사들이 분양 물량을 4~6월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총선 이후 6월까지 2분기에 분양예정인 물량은 총 12만5239가구로 조사됐다(임대제외, 일반분양가구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2262가구보다 22.5%가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 서울·수도권 7만1486가구, 광역시 1만4060가구, 지방 3만9693가구다. 

서울에서는 재건축·재개발 일반분양 아파트가 눈에 띈다. 6994가구가 분양돼 지난해 2분기(3970가구)보다 76.2%가 늘었다.


대림산업은 서초구 잠원동 한신5차를 재건축해 분양하는 아크로리버뷰 595가구가 이달 분양한다. 삼성물산은 강남구 일원현대를 재건축해 짓는 래미안 루체하임 850가구를 짓는 래미안 루체하임을 5월경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양천구 목동 목동1구역을 재건축해 총 410가구를 지어 이중 272가구를 다음달 일반분양한다. 

경기도는 평택·화성·과천·용인·수원 등에서 총 5만6944가구가 쏟아진다. 지난해(4만5132가구)보다 26.2% 증가한 수준이다. 


포스코건설은 평택시 비전동 소사벌지구 C1블록에 전용면적 89~112㎡, 총 817가구를 이달 중 분양한다. 소사벌지구는 공공택지로 비전동 구시가지가 인접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과천에서는 오랜만에 재건축 일반분양이 공급된다. 삼성물산이 과천주공 7-2단지를 재건축해 래미안과천 센트럴스위트를 5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8㎡ 543가구로  이중 14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용인에선 포스코건설이 상현동에 상현 더샵 파크사이드 479가구(4월), 대우건설이 성복동 성복역 푸르지오 1628가구(5월)를, 수원에서는 한양이 한양수자인 호매실 1394가구(4월)를 분양할 계획이다.


광역시 1만4000가구 분양 앞둬

지방 광역시에서 2분기 나올 물량은 1만4060가구 정도다. 지난해 1만3615가구보다 3.3% 증가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전용면적 84, 101㎡, 총 493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명륜을 다음달 분양한다. 


동문건설은 대전 동구 용운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42~85㎡, 총 2244가구를 짓는 용운 동문굿모닝힐을 6월경 분양한다. 이중 127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건설은 광주 광산구 쌍암동에 전용면적 74~178㎡, 총 1111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오피스텔 152실 별도). 


이외에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는 대우건설이 괴정 어반 푸르지오 152가구(4월), 광주 동구 지원동 골드클래스 716가구(4월) 등이 분양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총선 일정을 피했던 건설사들이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했다”며 “최근 2년간 공급이 많았던 만큼 2017년~2018년 입주가 몰리는 곳은 가격이 일시적으로 위축될 수 있어 단기 투자보다는 실거주자 위주로 청약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분기 주요 수도권 분양단지

http://news.joinsland.joins.com/total/view.asp?pno=129910

한진기자 [중앙일보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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