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2025년까지 9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


러시아, 중국, 스페인 선점,

한국, 관련 원전 기술 수출 도모


    이란 원자력기구(AEOI: Atomic Energy Organization of Iran)는 전체 전기 생산량의 10%를 소화하기 위하여 2025년까지 9개의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4월 10일 밝혔다. 


러시아가 건설한 이란 부셰르 원전 모습. 출처 sputniknews.com


이란 원전 건설계획 출처 evwind.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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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러시아, 중국, 스페인, 한국의 원자력기업들이 건설 업무를 따내기 위하여 이란과의 협력을 노리고 있다.

 

이란의 부셰르(Bushehr)에 위치한 첫 번째 원자력발전소를 러시아의 로사톰(Rosatom)이 건설하여 가동 중에 있는 가운데, 이란 원자력기구는 지난 2014년에 원자로 2기를 더 건설하기로 로사톰과 합의하였으며 필요 시 6기를 추가하기로 되어 있다. 


또한 중국은 이란 남부 해안에 원전 2개를 건설하기로 이란 원자력기구와 지난 2015년 하반기에 합의하였다. 그리고 지난 1월 말에는 스페인이 2개의 원전 건설에 관한 예비 협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소형 및 대형 원자로 건설과 현대식 핵의료장비 생산, 기타 평화적 이용 목적의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이란과의 협력을 발전시키면서 이란 원자력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정황으로 볼 때 정작 이란은 어려운 시절의 동반자였던 러시아 원자력기업과의 협력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결국 다른 국가들보다 러시아가 우선권을 갖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출처 조성환 중동전문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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