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최초 고화질 방송 수신칩 개발..."250㎞ 고속열차에서 HD 동영상 시청"


지상파 신호만 있으면 TV 인터넷 연결없이 

재난방송(EAS) 서비스 이용도 가능


    앞으론 시속 250㎞로 달리는 고속열차 안에서도 스마트폰으로 고화질 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가 세계최초로 손톱 크기만한 초고화질 방송 수신칩을 개발했다(제공=LG전자)

 

별도의 셋탑박스 없이도 울트라HD급의 초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고화질 방송 수신칩을 개발한 것이다. 


10일 LG전자는 초고화질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수신칩을 이용하면 시청자들은 지상파 신호만 있으면 TV를 인터넷에 연결하지 않고 재난방송(EA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송정보안내(ESG) 서비스를 이용해 현재 시청중인 채널의 프로그램 편성표를 확인할 수도 있다.


또 전파 수신율도 높아 모바일을 통해 시속 250km로 달리는 고속 열차 안에서도 고화질 방송을 즐길 수도 있다. 


이번 개발로 LG전자는 차세대 방송 상용화 기술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더 벌리게 됐다. 현재에도 LG전자는 차세대 방송 규격 ATSC 3.0의 핵심기술인 루트(ROUTE)를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16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방송 전시회 NAB(National Association Broadcasters Show)에서 이 수신칩이 내장된 TV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외 방송사들과 실제 방송 환경에서 초고화질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고, 다양한 부가 서비스도 시연할 계획이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국내외 방송사와의 협력을 통해 방송 규격과 차세대 방송기술 상용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차세대 방송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진 기자 view@viva100.com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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