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유니버설 보험 "주의보"


"모르는 사이 깡통된다"


   보험이지만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입출금도 비교적 자유로운 '변액유니버설 보험'. 하지만 가입자 모르게 '깡통보험'이 되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출처 babcider.tistory.com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저축할 생각은 버려라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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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인 사단법인 금융소비자연맹(금소연)은 최근 변액유니버설 보험 가입자들에게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하고, 적립금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기를 당부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최근 변액유니버설 보험 가입자 중 자기도 모르게 강제해지를 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변액유니버설 상품 대부분이 보험료 자동대체납입제도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대체납입제도 변액유니버설보험 가입자가 보험료를 납입하지 않으면 적립금에서 보험료를 대신 충당, 보험 계약을 유지하는 기능이다. 적립금 잔고가 다 떨어지면 해약환급금도 없어지고, 자동으로 강제 해지된다.


이 제도의 가장 큰 문제는 보험사가 적립금으로 보험료를 대체 납입할 때, 고객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는 데 있다. 금소연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보험료 미납입으로 보험료 납입 방식이 바뀌어도 고객들에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았다. 실제로 일부 보험 설계사는 고객에게 받은 보험료를 자기가 챙기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보험설계사들의 판매 행태도 문제였다. 금소연은 일부 보험설계사들이 변액유니버설보험을 판매하면서, 가입 후 2년 후부터 보험료가 적립금에서 충당된다는 사실을 빼고, 그저 보험료를 내지 않는다는 것만 설명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특히 변액보험 판매에 있어서는, 보험사들에게 상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ㆍ고지를 강조하고 있는데, 모든 설계사를 다 관리하기는 어렵다"며 "특정 보험 상품의 유지에 대한 규제는 아직 없었고, 변액유니버설 보험료 납입 방식을 변경할 때 고지를 하는 규제도 아직 없다"고 말했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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