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제로시티, 2018년 무인자동차 시범운행단지 지정


국토부·경기도, 현대차에 연구제안

국내 자율수행차 시범단지 1호

도시전체 지정, 세계 최초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 43만㎡가 자율주행(무인)자동차 시범운행단지로 오는 7월 지정된다. 


판교제로시티(판교창조경제밸리)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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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율주행자동차 시범단지 1호다. 세계 어느 국가도 도시전체가 자율주행자동차 시범단지로 조성된 적이 없이 세계 최초이기도 하다. 자율주행차 시범단지 지정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와 경기도는 현대자동차에 자율주행차 공동연구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17년 말까지 총 사업비 1조5천억 원을 투입돼  성남시 시흥동 금토동 일대에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되는 판교제로시티 43만㎡를 자율주행자동차 시범단지로 오는 7월 지정한다. 일반차량과 무인차, 무인셔틀버스 등이 뒤섞여 운행되는 곳이다. 이르면 2018년 말까지 국비, 도비 등을 투입해 자율주행차 개발, 통신시설설치, 정밀지도 등을 입혀 자율주행이 가능한 도시로 조성한다. 


 

무인차 중앙관제센터를 건립해 무인차 사고 등을 통제하고 무인차 면허와 보험, 보행자 안전을 위한 특수횡단보도 방지턱 구축 등 안전지침도 마련한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미시간대학내 M-city(9만3천77㎡)를 방문했는데 이 곳도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무인 자동차 테스트 도시"라면서"도시전체가 무인차 운행단지로 지정되는 것은 판교제로시티가 세계에서 최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자동차 회사 등도 테스트 배트 사용의사를 보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와 경기도는 최근 현대차에 판교제로시티내 무인차연구센터를 건립하고 판교를 무인차 테스트 베드로 활용해달라는 제안을 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가장 앞선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난달 현대차 고급자동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정부로부터 자율주행차 임시면허 1호를 발급받았다. 

 

이 관계자는 "지난달 국토부 무인차 담당자와 함께 현대차 핵심부서 관계자를 만나 판교제로시티내 무인차 연구센터 설치 등 공동연구를 제안했다"면서 "현대차와 대학 등이 판교에서 공동으로 연구하면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오는 7월 판교제로시티를 무인차 시범단지로 지정후 성과가 좋으면 전국에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만구기자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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