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시티타워' 건립 청신호


LH,  ‘청라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사업자 공모’

건설사와 유통업체 등 5개 업체 포함 1개 컨소시엄 참여

2007년부터 발주방식, 수익성 부족 등

지난 4년간 3차례나 유찰

사업비도 2578억원에서 455억 증액

높이 453m 시티타워와 복합시설에 호텔계획도 포함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청라시티타워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청라시티타워 조감도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라영종사업본부는 지난 6일 마감한 ‘청라 시티타워 및 복합시설 건설·관리·운영사업자 공모’에 건설사와 유통업체 등 5개 업체가 포함된 1개 컨소시엄이 참여했다고 7일 밝혔다.


청라시티타워는 청라 호수공원 중심 3만358㎡에 높이 453m의 타워와 쇼핑·문화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좋을 땐 북한까지 조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7년부터 추진된 청라시티타워는 발주방식과 수익성 부족 등으로 지난 4년간 3차례나 유찰됐다.


LH는 이에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를 2578억원에서 455억원을 증액했다. 또 시티타워 하부에 서울지하철 7호선을 연결해 역사와 시내면세점을 유치하도록 사업 여건도 개선했다. 특히 크리스탈 모형의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는 제안자가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모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시티타워와 복합시설 건립에 호텔계획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LH 청라영종사업본부 관계자는 “시티타워 건립 참여 의향을 밝힌 컨소시엄의 서류가 미비해 보완을 요청한 뒤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 사업협약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경향신문



kcontents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