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능곡5구역 재개발사업, 이르면 6월 시공자 선정


조합설립인가 신청
능곡뉴타운 중 두 번째로 큰 규모
용적률 267% 적용                       
총 2,633가구 건립
 
  경기 고양시 능곡5구역이 최근 ㅊ하는 등 본격적인 재개발 항해를 예고하고 있다.

조감도


위치도 출처 고양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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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곳은 능곡재정비촉진계획상 존치정비구역으로 지정돼 후발주자라는 꼬리표를 달아야 했다. 그로부터 1년 후 촉진지구로 변경·지정되면서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고, 빠른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조합설립 동의서를 징구하던 중 부동산경기 악화로 인해 중단해야 했다.

이러한 능곡5구역이 잠시 숨고르기를 마치고 조합설립인가를 목전에 두게 됐다. 후발주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인근 구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특히 주민들의 사업추진 의지가 돋보여 앞으로의 진행과정이 더욱 기대되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조합설립인가 목전… 이제는 시공자 선정에 총력
능곡5구역 재개발사업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 초부터 조합설립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재개발사업 본격화를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지난 1월 능곡5구역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택)는 구역 인근에 위치한 능곡중학교 대강당에서 전체 토지등소유자 1천587명 중 987명(서면 포함)이 참석, 성원을 이룬 가운데 주민총회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10월 주민총회를 가진 이후 3년여만에 조합을 설립하기 위한 동의율 76%를 달성함에 따라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이다.

이날 개최된 총회에서 능곡5구역은 향후 조합을 이끌어갈 1기 집행부와 대의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초대 조합장에는 지난 2008년부터 수장이었던 박종택 현 추진위원장이 당선됐다. 감사에는 조희제씨, 차혜경씨 등 2명이, 이사에는 남도정씨, 천정순씨, 황철서씨, 신석모씨, 정도석씨, 박현숙씨, 신일화씨 등 7명이, 대의원은 총 115명이 각각 선출됐다.

이와 함께 능곡5구역은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협력업체들도 새롭게 재구성했다. 이날 총회에서 정비업체였던 광장아트시티, 설계자였던 엄앤드이 종합건축사사무소 등과 계약을 해지했고, 동양법무사사무소와 도원회계법인 등의 선정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정비업체로는 이정원이앤씨를, 설계자로는 정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와 이에이엔종합건축사사무소를 각각 선정했다.

조합설립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능곡5구역은 이르면 이달안에 조합설립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1기 집행부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나면 곧바로 시공자 선정절차에 착수해 오는 6월경에 총회를 개최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위에 따르면 현재 대형건설사 중에서는 삼성물산만 제외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 중견건설사들의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촉진계획 변경으로 사업성 개선… 총 2천633가구 신축
능곡5구역은 사업성을 극대화시킨 최적의 사업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그동안 몇 차례에 걸친 촉진계획의 변경을 통해 점차 사업성을 개선시켜나간 것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분담금을 최소화하겠다는 게 집행부의 복안이다.

당초 계획안에 따르면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402번지 일대에 위치한 능곡5구역은 구역면적이 13만698㎡으로 능곡뉴타운 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여기에 용적률은 230%가 적용돼 총 2천24가구를 짓는 것으로 계획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최종적으로 촉진계획이 변경됨에 따라 사업성이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역면적은 13만1천898㎡로 넓어졌고, 용적률은 267.2%로 대폭 상향됐다. 이에 따라 건립 가능한 주택수도 총 2천633가구(임대 490가구 포함)로 크게 늘었다.

여기에 향후 고양시도 경기도내 다른 지자체들처럼 임대주택 의무비율을 5%대로 완화할 경우 더 나은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능곡5구역의 임대주택은 전체 가구수의 18%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임대주택 완화규정을 적용하게 되면 약 800가구 정도를 일반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영록 기자  rok@houzine.com 하우징헤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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