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8년만에 FTA 협의 재개...에너지 분야 인프라 사업 참여 발판

2008년 협상 중단

34건 양해각서 체결

170억 달러(19조5천500억원) 규모 

원격의료시스템 수출기반 마련ㅁ

의약품 수출 증가 기대

멕시코 州정부 

'기아차 세금감면' 지연 3자 협의체 구성 논의


   우리나라와 멕시코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의를 다시 시작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에서 공동 기자

회견을 마친 뒤 인사를 하고 있다. (좌측 상단)

박근혜 대통령과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4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대통령궁 중앙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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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그동안 중단됐던 양국의 FTA 협상을 재개하기 위해 올해 안에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한·멕시코 FTA는 지난 2008년 협상이 중단됐는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8년만에 협의 재개의 발판이 마련됐다.


박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이 실무협의에서 양국이 윈-윈 할 수 있는 창의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좋은 결실을 거두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경제 분야 29건을 포함해 모두 34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와 교통 분야 등 590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멕시코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아울러, 원격의료시스템을 멕시코에 본격적으로 수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한국 간의 경제 협력을 통해서 양국 기업인들의 협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두 정상은 북핵 등 북한 문제와 관련해서도 양국간 긴밀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

2016.04.05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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