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방동 옛 미군기지, 여성·가족 '살림' 공간 조성 설계공모 실시


국내외 전문가 대상 

다음달 4일부터 실시


   서울 동작구 대방동 옛 미군기지 이전부지가 서울시 여성·가족 '살림'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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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동작구 대방동 340-3 외 3필지(대방역 2·3번 출구 인근·총 8만8748㎡)를 여성가족복합시설 '스페이스 살림'으로 조성키로 하고 국내외 전문가 대상 설계공모를 다음달 4일부터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스페이스 살림은 크게 '가족 살림 공간'과 '여성 일자리 살림 공간' 두 축으로 나뉜다. 가족 살림 공간은 가족간 관계 회복을 위한 상담과 치유를 비롯해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관계망의 구축, 고령화시대 세대간 갈등문제 해결 등 시대변화에 따라 다양해진 가족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공간이다. 


스페이스 살림에는 ▲강연·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활동을 즐길 수 있는 열린공연장 ▲자녀와 함께 책을 읽고 친환경 장난감과 유기농 채소를 구매할 수 있는 손살림하우스 ▲20~30대 청년·여성들이 모여 모임·공부·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는 청년·여성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설계공모는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된다. 시는 설계공모 홈페이지(http://space-salim.org)를 오픈, 설계지침 등 관련 자료를 배포해 6월7일까지 참가등록을 받는다. 응모작품 접수 마감은 6월17일까지다. 오는 8일 오전 10시, 대상지옆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현장설명회도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참신하고 독창적인 공모가 될 수 있도록 국내 건축가 뿐만 아니라 국외 건축가도 참여 할 수 있도록 했다"며 "도면자료도 서식화해 제공, 도면 구성에 대한 별도의 고민이 없도록 배려했다"고 말했다.


시는 설계자가 선정되면 계약에 이어 중간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8월에 공사를 착공, 2019년 8월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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