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천안 고속도로 '당진∼아산 구간' 조기 건설 '청신호'


국토부, 내년 타당성 조사 예산 반영 검토 


   충남 당진∼천안 고속도로의 당진∼아산 구간 조기 건설에 국토교통부가 긍정적 입장을 밝혀 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당진∼천안 고속도로(43.9km) 와 당진~아산구간(22.95km) 노선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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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당진시에 따르면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총연장 43.9㎞, 왕복 4차로의 고속도로로 총사업비 1조9천971억원을 투입해 2018년까지 건설한다.


전체 구간 중 천안∼아산 20.95㎞ 구간은 공사가 진행 중이지만 당진∼아산 구간은 제2 서해안고속도로 노선으로 인해 장래 계획구간으로 남아 아직 착공하지 않았다.

 

당진시는 당진∼아산 구간 조기 착수를 국토부에 수차례 요청했으며, 최근 국토부 관계자로부터 내년에 당진∼아산 구간 건설 타당성 조사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당진∼아산 노선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당진항의 물동량 처리가 분산되고 충남 서북부 산업지대와 내륙을 연결하는 물류 수송망이 확충되는 효과를 내게 된다.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하면서 물류비를 줄이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서해대교 주탑 화재사건 당시 대체도로로 활용된 국도 38호선이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것을 고려할 때 당진∼아산 노선이 건설돼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되면 당진∼천안 고속도로는 내륙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우회하는 대체도로로서 역할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홍장 당진시장은 "국토부의 사업추진 의지를 확인했지만, 당초 계획된 노선의 변경 여부도 검토할 필요가 있어 관련 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며 "우선 내년 정부예산에 당진∼아산 구간 건설사업의 타당성 조사비가 반영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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