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굴삭기 시장 올해 바닥 다져..."두산인프라코어에 호재되나"


4년 연속 감소 시장  처음으로 반등 조짐 

"3~4월 영업 상황 지켜봐야 "


    4년 연속 급격하게 내리막길을 걸었던 중국 굴착기 시장이 올해 들어 바닥을 다지고 있다. 굴착기 시장은 건설경기 바로미터로 중국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여겨진다. 


세계 건설장비회사 순위(2014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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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둔화로 직격탄을 맞았던 이 시장이 재반등 기미를 보였다는 점에서 중국 경기 침체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관측이 나오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시장점유율도 반등하는 등 회복 기미가 보여 향후 시장 흐름이 주목된다. 


27일 중국공정기계협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에서 굴착기 5682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8%(260대) 늘어났다. 증가폭은 미미하지만 ㅊ을 보였다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별로는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800여 대 감소했지만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000대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굴착기 시장이 2월에 대폭 반등한 것은 건설경기 회복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어 시장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2월 시장점유율이 8.7%를 기록해 예년 비슷한 시기 대비 약 2~3%포인트 상승했다"며 "다만 3~4월 영업 상황을 지켜봐야 상승세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굴착기 시장 판매 규모는 2011년 16만9182대를 기록한 뒤 날개 없이 추락해 2014년 8만4573대, 2015년에는 4만9009대로 급감했다. 

[박용범 기자]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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