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 4월 법인 설립...내년 초 착공


대전지역 업체 법인 참여 가능

권선택 대전시장-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3월 중 회동 추진

충남도시가스공사, 적극 참여 의사

내년 1월 경 착공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의 핵심 민간자본(민자) 사업으로 분류되는 "사이언스 콤플렉스"의 순항을 위해 권선택 대전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만남이 추진된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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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콤플렉스는 현지법인 설립이 3월에서 4월로 한 달 미뤄졌지만,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기본 및 실시설계와 건축·교통 통합심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신세계의 판단에 따라 큰 차질없이 사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권 시장은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4월쯤에 정용진 부회장이 대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실무적인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시는 권 시장과 정 부회장의 만남을 위해 3월 중으로 이택구 대전시 기획조정실장과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과 만남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이언스 콤플렉스 사업은 현재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중인 단계로 신세계 측의 내부결재 단계는 모두 거쳤고 이사회의 승인만 남았다. 


매월 12일 이사회가 열리는데 지난 12일 이사회에서 현지법인 설립관련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면서 다음달 12일 이사회에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4월 말까지는 현지법인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법인이 설립되면 대전지역 업체가 법인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는 충남도시가스공사가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보이고 있으며 약 3%의 지분 참여가 예상된다. 또 현지법인이 설립되면 지역의 은행을 이용하는 조항을 사전에 명문화한 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기여도 기대된다. 대전에 본사를 둔 은행이 없는 만큼 시는 신세계가 하나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삼기를 바라고 있다.


현지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건축허가를 받기 위한 설계를 진행함과 동시에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받기 위한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기본 및 실시설계는 상반기에 건축허가는 하반기에 승인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올해 12월 착공을 목표로 했으나 현지법인 설립이 한 달 정도 미뤄지면서 내년 1월쯤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착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세계 쪽에서 결정하기 나름이지만 시는 내년 1월 착공을 목표로 신세계그룹과 협의하고 있다. 3월 중으로 실무진 미팅을 갖고 4월에는 권 시장과 정 부회장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이언스 콤플렉스 실시협약을 통해 지역 건설·지역민 고용, 소상공인 상생, 지역사회 공헌 활동 등을 명문화한 만큼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대전의 랜드마크가 되고 지역민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일보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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