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이 반이다] 조기 정착되어야 할 'CM at Risk'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방식
한국 건설의 취약 분야 중 하나
한국형으로 보완 개선 적용 필요...시작점 중요
건설산업연구원이 정부 발주제도 개선방안의 하나로 CM at Risk 방식의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CM at Risk 기업의 매출 규모
미 미시간주 사례의 CM at Risk 평가 항목(Michigan DOT 2012)
출처 CER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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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CM at Risk 방식이 보편화되어 있다. 진정한 건설사업관리란 'CM at Risk'라는 말도 있다.
한국 건설업계의 취약점인 글로벌 건설사업관리 분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이 제도가 하루 빨리 정착화되어야 할 것이다.
CM제도 초기 도입 당시 많은 거부반응이 있었지만 이제 뚜렷히 한국건설산업의 제도로 정착이 되었다. 글자 그대로 부담감 있는 CM at Risk제도의 조기 정착은 이는 한국 건설업계의 발전이자 비로서 진정한 글로벌 건설국가 반열에 서게 되는 것이다.
국내 업체들의 해외 사업 수주는 도급사업을 대상으로 한 저가 수주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글로벌 기업 수준의 사업관리 역량 수주와 시공 기술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술 중심의 수주 필요성이 강조되어 왔다.
국내 건설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메커니즘과 매우 상이한 체계로 운영되고 있어 업체들의 기술력 향상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실적 확보를 도모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발주자의 재량과 무관히 건설사업의 조건에 따른 획일적인 발주 방식 규정, 가격 중심으로 이뤄진 입낙찰 결정 방식은 업체들의 창의성과 기술력 향상을 유도하기 어렵다.
건설산업연구원은 국내 건설업체들의 기술력 향상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성 높은 사업 참여 기반 구축을 위한 발주제도 개선의 하나로, CM at Risk 방식의 도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CM at Risk 계약은 2단계로, 시공 이전에는 Agency CM으로 계약을 체결해 건설사업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설계가 일정 정도 완성된 시점에서 시공 계약을 체결하여 업체가 공기 및 공사비에 대한 책임을 지고 공사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설계와 시공이 중첩되는 패스트트랙 방식이 가능하며, 발주자의 재정적 리스크 노출의 경감, 공사비 절감, 시공성 높은 설계안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출처 건설산업연구원>
황기철 콘페이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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