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7,370억원 규모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13 구간 단독 수주
1.2km 터널과 정거장 1개소
작년 11월 T307구간도 수주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7,37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13 구간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 톰슨라인 수주 현황(T307,T313)
출처 erl-construction.blogsp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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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슨라인 T313 구간은 싱가포르 동남부 시린지역(Xilin Avenue)를 연결하는 지하철 공사로 총 1,200m의 지하터널 및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지하철 톰슨라인 T313 구간 역사 외관 투시도/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에 수주한 구간은 복잡한 공사환경에 따른 세밀한 공정관리와 고난이도 기술역량을 요구하는 구간으로, 공사 지역 위쪽에 위치한 하천을 이설해야 하는 특수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 특히 2개의 신규 지하철 라인 및 차량기지를 연결해야 하는데 선로가 일직선이 아닌 나뭇가지처럼 복잡한 구조로 설계돼 고난도 공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주는 그간 삼성물산이 싱가포르에서 수행한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성공적인 역량을 발휘했기에 가능했다. 삼성물산은 지금까지 싱가포르에서 7건의 지하철 공사와 2건의 지하고속도로 공사를 수행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공사계획과 설계를 발주처에 제시한 덕분에 수주에 성공했으며, 또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운영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은 것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싱가포르는 전략시장으로 꼽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싱가포르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병기기자staytomorrow@sed.co.k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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