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료원 건립 본격 추진


동구 선량지구(용운동) 입지 확정
사업비 1500억원 , 300병상 규모

    대전시가 대전의료원 설립 입지를 동구 선량지구(용운동)로 확정하고, 토지매입 등 우선 추진이 가능한 작업부터 진행키로 했다.

동구 선량지구(용운동) 입지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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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의료원 설립 관계자 회의’를 열고, 대전의료원 설립 조기착수를 위한 추진 동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권선택 시장을 비롯해 한현택 동구청장, 원용철 의료원 설립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박남일 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공개된 대전의료원 설립 계획에 따르면 의료원은 선량지구에 BTL(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건립된다.

사업규모는 1500억원 가량이며, 300병상을 갖춘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특히 경제성 제고와 낙후된 동구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선량지구 전체를 대전의료원, 뉴스테이 등으로 복합 개발하겠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조속한 사업 가시화를 위해 대전의료원 설립 절차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등 선량지구 도시 개발 절차를 병행해 진행한다.
무엇보다 빠른 사업 진행을 위해 대전도시공사가 앞장서 해당 부지에 대한 토지매입에 들어가고 동구가 적극 협조키로 했다.

가장 복잡한 토지매입이 먼저 이뤄지면 사실상 건물을 올리거나 주변을 개발하는 것은 보다 쉽게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올해는 토지매입과 별개로 보건복지부의 대전의료원 설립 계획 승인, 선량지구 그린벨트 해제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보건복지부가 접근성을 문제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설득잡업에 나설 방침이다.
해당 부지 인근에는 이미 대전대학교가 위치해 있고 도로도 확장돼 있는 상태기 때문에 접근성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조만간 권선택 시장과 한현택 동구청장이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접근성과 지적과 관련 적극적으로 설명하기로 했다.
충청투데이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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