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 본격 추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
내년 하반기 공사 착수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신항 개발 및 수심 유지 준설 등에 따른 준설토를 매립하는 사업으로 향후 물동량 창출을 위한 항만부지 역할을 하게 된다.

20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향후 인천신항 수심유지준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사를 수용하는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공사"를 추진한다.

21일부터 "인천신항 신규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 내년 5월말까지 관련 용역을 완료하기로 했다.

설계 용역에는 4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이후인 내년 하반기부터는 공사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천항에는 이미 조성된 영종도 1단계 투기장에 이어 신항 1단계 배후단지 투기장, 공사 중인 영종도 2단계 투기장이 있다.

영종도 1단계 투기장은 한상드림아일랜드가 개발에 나서기로 확정된 가운데 신항, 영종도 투기장의 경우 2018년에는 포화상태에 이를 전망이다.

신규 준설토 투기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해수청은 당초 계획된 신항 2단계 배후단지 구역에 준설토를 활용한 신규 투기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투기장은 사실상 인천신항 배후부지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2020년까지로 설계용역비를 제외하고, 공사가 시작되는 2017년부터 2800억원 가량이 집중 투입된다.

준설토 투기장을 위한 외곽 호안은 6.3km 규모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인천항의 중장기적인 준설토 처리방안을 수립하게 될 것"이라며 "현장 수심측량 및 지반조사 등을 거쳐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친환경적인 투기장 호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일보 이은경 기자 lotto@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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