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샌즈그룹, 한국에 “베팅”...10조 이상 규모 Las Vegas Sands bets $10,000,000,000 on Korea


복합리조트 건설계획 밀고 나갈 것
한국 정부, 카지노 출입 제한적 허용 요청
샌즈그룹 제안 반대 입장 고수 
세계3위 한국 마이스산업, 세계1위 싱가포르 추월 가능

   미국의 호텔 및 카지노 개발업체인 라스베가스 샌즈 그룹은 한국에 10조원 이상의 복합리조트 건설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Korea has potential to top Singapore in M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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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서 갖은 코리아타임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조지 타나시예비치 마리나베이샌즈 대표는 “아무리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더라도” 한국정부와 국민들에게 복합리조트가 주는 기회에 대해 확신을 주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나시예비치 대표는 마리나베이샌즈 운영과 함께 미국 샌즈그룹의 글로벌 개발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한국정부와 국민들에게 중요한 결정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시간을 갖고 기다릴 것이고 (더딘) 진행속도가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타나시예비치 대표는 말했다.

“한국시장이 주는 기회가 매우 크기 때문에 우리의 관심 또한 매우 높다. 따라서 우리는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원하는 방향을 따를 것이다.”

샌즈 그룹은 내국인 카지노 출입의 제한적 허용을 복합리조트 투자 전제조건으로 내걸고 있어 한국 정부는 샌즈그룹의 제안에 반대 입장을 고수 하고 있다.

“나는 우리 노력이 거부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러한 시간이 우리가 제공하는 기회가 무엇이고 우리가 하려는 것에 대해 한국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이라 인식하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우리가 제안했을 당시 당장 무언가를 할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앞에서 설명했듯이 우리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알리는 과정이었다.”

타나시예비치 대표는 샌즈그룹은 한국에 10조 이상 투자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규모는 샌즈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개발에 투자한 5.6조의 두 배 이상이 되는 수준이다.

10조가 투자가능 최대규모냐는 질문에 그는 “얼마나 많은 빌딩과 지역을 한국 정부가 허용해 주느냐에 달려 있다. 허용여부에 따라 10조 이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이 여러 투자 후보지 중의 하나가 아니라 샌즈 그룹이 꼭 투자해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투자 대상국이라 강하게 믿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시장에 대한 우리의 관심을 보여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제안을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샌즈그룹이 원하는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형태의 복합리조트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내국인의 카지노출입 허용 관련법 통과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정부는 카지노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타나시예비치 대표는 관련법 통과에 대해 낙관적인 입장이다. 그는 최근 서베이 결과 한국인의 복합리조트에 대한 인식에 긍정적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대중들의 생각이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복합리조트에 대한 인식과 지지가 증가하는 추세를 볼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샌즈그룹이 갤럽에 의뢰에 지난해 말 실시한 전국 서베이에 따르면 1,033명의 조사 대상자중 74.5프로가 싱가포르형 복합리조트 개발을 지지했다.

그는 싱가포르의 케이스를 언급하면서 적절한 규제를 마련하면 카지노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제안하는 것은 내국인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오픈카지노가 아니다. 입장료를 부과하고 필요할 경우 한국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제한적 카지노이다. 카지노의 면적 비중은 전체 리조트의 5프로 미만이 될 것이다”고 그는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인의 카지노 출입을 허용하는 법 안에 카지노에 들어가서는 안 되는 한국인의 출입을 제한하는 조항이 들어가야 한다고 믿는다.”
(싱가포르 = 코리아타임스) 김재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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