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얼마나 올랐나"...LH, '주택건설 공사비 지수' 분기별 발표
아파트 건설공사비 '변동 파악' 지표 활용
임대건설지수와 분양건설지수 구분 산정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1분기부터 공동주택 건설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를 분기별로 발표한다고 15일 밝혔다.
출처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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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수는 LH가 발주하는 공동주택 건설공사에 실제 투입되는 공사비의 분기별 변동률을 측정하는 지수다. 지난해 4분기를 100으로 해 임대건설지수와 분양건설지수로 구분해 산정된다.
올해 1분기 LH 홈페이지 '정부 3.0 사전정보공표'에 발표된 'LH주택건설공사비 지수(임대단지)'는 101.74다. 철근 등 주요자재의 가격은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중노임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1.74% 상승했다.
이 지수는 '기준수량×실투입공사비(직접공사비, 간접공사비)'로 산정된다.
기준수량은 LH 임대·분양아파트 각 1개 대표단지에서 추출한 건설 공종별(건축, 기계, 토목, 전기, 조경) 투입 물량이다. 실투입공사비 중 직접공사비는 4387개 항목 중 공사비 비중 0.01% 이상을 차지하는 734개 공사비다. 간접공사비는 간접노무비, 기타경비 등이다.
실제 공사비는 ▲표준품셈 등의 개정으로 투입해야 할 수량이 늘어날 경우 ▲재료비, 노무비(직접공사비)가 상승하는 경우 ▲건강보험료 등 법정경비가 인상될 경우 자동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 지수도 상승하게 된다.
LH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발표하는 '건설공사비지수(255개 항목)'는 전체 건설공사의 직접공사비의 변동률을 나타내준다"면서 "반면 'LH주택건설공사비지수(734개 항목)'는 공동주택 직·간접공사비의 변동을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LH는 "생산자 물가지수 등을 이용해 지수를 산정하지 않고 공동주택 건설에 실제 투입되는 공사비를 집계해 산정함에 따라 공사비의 실질적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국토부의 '기본형 건축비지수' 등 기존 지수와 종합적으로 활용해 공동주택 공사비의 가격변동 파악과 건설원가·사업비 추정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김민기 기자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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