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장사 잘한 건설회사는?


5대건설업체
지난해 영업이익 3,895억 원, 
전년비 72.9%(1642억 원)나 급증
대림산업 2,718억 원 영업이익...흑자전환 성공
매출 증가율 1위는 현대건설
작년 건축경기 호황 덕분

  주요 건설·건자재업체 중 지난해 영업이익이 가장 크게 늘어난 기업은 현대산업개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건설로 각각 나타났다.


15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지난 2월 29일 기준 시가 총액 100위 내에 든 5개 건설·건자재업체의 매출액은 46조5885억 원으로 전년보다 4.6%(2조345억 원) 늘었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2조3006억 원으로 42.5%(6862억 원)나 급증했다. 시총 100대 기업의 21개 업종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18.3%)보다 24.2%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처럼 주요 건설업체의 실적이 좋은 것은 지난해 분양 시장이 활황을 보인 덕분이다. 작년 분양 물량은 총 51만5975가구로 전년보다 55.9%(18만5121가구)나 늘어나는 등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개 건설·건자재업체 중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현대산업개발이었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895억 원으로 전년보다 72.9%(1642억 원)나 늘었다. 자체 사업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4차에서 많은 이익을 낸 데다 수원아이파크시티 2차 미분양 물량도 털어냈기 때문이다.

건자재업체인 KCC도 주택시장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3093억 원으로 전년보다 13.1%(359억 원) 늘었다. 현대건설의 영업이익은 9866억 원으로 2.9%(277억 원)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2718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건설 부문이 수익성을 회복한 데다 유화 부문이 많은 이익을 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만 나홀로 실적이 부진했다. 대우건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3434억 원으로 전년보다 19.6%(835억 원) 줄었다. 동남아시아 건축사업장 등 해외현장의 손실을 반영한 영향이 컸다.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현대건설이었다. 현대건설의 작년 매출액은 19조1221억 원으로 전년보다 10%(1조7351억 원) 증가했다. 수익성이 높은 아시아 지역의 빌딩·주택·인프라 수주에 집중한 덕이었다.

다음으로는 현대산업개발이 2.8%(1252억 원), 대림산업 2.4%(2189억 원), KCC 0.4%(146억 원) 순으로 매출 증가율이 높았다. 대우건설만 작년 매출이 9조9357억 원을 기록, 전년보다 0.6%(593억 원) 역신장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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