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 많이 하는 40대여 손해 보는 투자는 이제 그만!


제 2의 방황기

경제적 정신적 부담 가장 큰 나이

재테크 방법 전면적 재검토해봐야

'저축량' 얼마나 높이느냐 관건

'눈높이' 사교육비 주택 비용 지출 매우 중요해


   40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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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자녀교육비를 감당해야 하고, 집을 늘리면서 진 빚에 대한 대출 이자를 갚아야 한다. 게다가 회사에서는 당신이 앉은 자리에 걸맞은 업무 목표량을 부여한다. 격무에 시달림은 물론이다. 내가 만난 40대들은 공통으로 위와 같은 고민에 하루하루 씨름하고 있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이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의 40대를 정의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40대는 대부분 직장을 가지고 있다.

둘째, 40대는 대부분 주택, 특히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셋째, 40대는 대부분 주택을 살 때 대출을 받았다. 

넷째, 40대는 대부분 1~2명의 자녀가 있는데 이들은 중고등학교나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

다섯째, 40대는 대부분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섯째, 40대는 대부분 10년 안팎의 시기에 퇴직을 앞두고 있다.

일곱째, 40대는 대부분 소비성향이 높다. 

여덟째, 40대는 대부분 부분적으로나마 부모님을 부양하고 있다.

아홉째, 40대는 대부분 자식으로부터 봉양을 받지 못할 것이다.

열째, 40대는 대부분 100세를 넘겨서까지 살아갈 것이다.


40대는 지금 떨고 있다. 직장을 그만두면 과거에 누렸던 삶을 바로 잃어버릴 수도 있다. 사람들은 하락하는 것을 참지 못한다. 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성적이 내려가는 것을, 사회에 나와서는 재산이 줄어드는 것, 승진에서 밀리는 것 등을 참지 못한다. 


이런 일을 당하게 되면 표현은 하지 않을지라도 무척 괴로울 것이다. 하물며 직장에서 퇴직하고 나서 살아갈 돈을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나면 얼마나 당황스럽고 슬프겠는가! 40대는 50대 은퇴 후 50년을 살 준비를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다. 


40대에 준비하지 못하면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해보아야 한다. 모든 문제는 저축하지 못함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이다. 위 10가지 현상들을 잘 살펴보면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다. 어느 곳으로 돈이 나가는지를 보자. 


주택담보대출로 인한 대출이자, 전세자금 대출이자, 자녀교육비 등이 40대 지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주택은 노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언젠가 팔아야 할 자산이다. 주택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팔기보다는 계획하에 처분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사교육비에 대해서는 쉽게 말하기 어렵다.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을 시켜서 자녀가 더욱 잘되고, 그 때문에 부모도 행복하다면 돈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다 할 것이다. 그런데 사교육비를 많이 들이고도 대학에 제대로 가지 못하는 경우를 우리는 쉽게 볼 수 있다. 


남들이 다 하니까 나도 해야 한다는 의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자녀가 원하는 대학에 가지 못하고 부모도 그 탓에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가?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는 사교육비와 주택에 대한 비용을 줄일 수만 있어도 더 행복한 삶을 준비하기가 쉬워진다. 

[오종윤 한국 재무설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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