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와 습도를 물로 바꾸는 나라 예멘과 페루


안개와 습도를 물로 바꾸는 나라 예멘과 페루

 

최근 전 세계가 물 부족 문제로 다양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특히 대체 수자원에 대한 관심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지요! 그런데 새로운 방법으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국가들이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예멘과 페루입니다. 예멘과 페루는 물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체 수자원 개발이 절실한 국가 중 하나인데요. 자체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두 국가의 새로운 시도를 K-water가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 안개와 스크린이 만나면? 예멘의 물 생산 이야기


예멘에서 물 부족 문제가 국가적 큰 고민거리라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죠. 그 동안 이루어진 여러 번의 내전과 환경적 문제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어온 예멘은 강수량도 그리 높지 않아 2017년엔 물이 고갈될 것이라는 심각한 예언까지 나오며 이를 해결할 방안의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었지요. 그러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알려졌습니다. 예멘에서 수시로 발생하는 짙은 안개를 이용하여 물을 만드는 ‘안개 수확’방식이 그 방법인데요. 칠레, 모로코, 과테말라, 타히티 등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여러 국가에서 예멘보다 먼저 이미 실행되고 있는 ‘안개 수확’ 방법은 아프리카 서부 해안에 있는 Namib이라는 딱정벌레의 생존을 인용하여 특수 제작된 스크린을 통해 수집할 수 있습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한 이 스크린에 안개가 지나게 되면 응결되어 물로 변화해 모이는 원리로 스크린 한 개당 하루 40L 정도의 물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제 예멘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생겨 참 다행인 것 같아요 :)

 

▮ 습도가 높아질수록 물이 생겨요! 페루의 물 생산 이야기


페루에서도 새로운 물 생산 아이디어가 전해졌는데요. 수도 리마시에 공기에서 물을 생산할 수 있는 5개의 간판을 설치했다는 소식입니다. 리마시도 예멘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페루 공과 대학과 광고 대행사 Mayo DraftFCB와 함께 손잡고 광고 간판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들이 설치한 간판은 공기 중의 습기를 모아 이를 응집해 물로 만들고, 만들어진 물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필터를 통해 마실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물을 생산할 수 있는데요. 각 간판이 생산하는 물은 하루에 20L로 심각한 건조 기후 영향으로 1㎡당 10달러에 달하는 물 처리 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한다면 경제적으로도 물 부족 해결 차원에서도 나쁘지 않은 성과라고 할 수 있지요!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간판 아래에 설치된 수도꼭지를 통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니 물을 만드는 간판, 곳곳에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통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는 두 국가의 노력을 확인해보았는데요.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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