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세계 3대 문학상 '맨부커상' 후보에 올라 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2016 Longlist Announced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겐자부로·파묵 등

 노벨상 작가들과 경쟁


   소설가 한강(46)이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 후보에 올랐다.


출처 중앙일보


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2016 Longlist Announced

http://conpaper.tistory.com/38614


맨 부커 상 Man Booker Prize trophy 


맨 부커 상은 영국과 영연방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 해 최고 소설을 가려내는 영국 문학상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출판과 독서증진을 위한 독립기금인 북 트러스트의 후원을 받아 부커 plc사의 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부커상의 주관사인 부커 plc는 영국의 종합물류유통회사로서 1964년 문학관련 사업에 참여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68년부터 부커상을 제정, 시행해 오고 있다.

http://themanbookerprize.com

edited by kcontents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10일 KL매니지먼트 등에 따르면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을 포함한 13명의 후보(longlist)를 발표했다. 한강은 2004년 한국에서 발표한 소설 '채식주의자'(영문명 The Vegetarian)로 후보에 올랐다. 이 소설을 영어로 옮긴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도 함께 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맨부커상 후보에는 노벨상을 수상한 일본의 오에 겐자부로와 터키의 오르한 파묵도 이름을 올렸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앙골라 작가들도 포함됐다.


'채식주의자'는 데보라 스미스의 번역으로 작년 1월 영국 포르토벨로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선정위원회는 다음 달 14일 최종 경쟁후보(shortlist)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16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한화 8천600만원)가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상으로, 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영국 등 영연방 국가 작가에게 주어지는 맨부커상(Man Booker Prize)과 비(非)영연방 작가와 번역가에게 수여되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된다. 한강은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5명의 심사위원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올해 155개 경쟁작 중 후보를 선정했다. 영국 인디펜던트 문학 선임기자인 보이드 턴킨(Boyd Tonkin)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후보 선정에 대해 "후보들의 국적은 물론 경계를 넘나드는 소설의 다양성을 가장 중시했다"며 "영어 번역도 선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한강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에 겐자부로 등 정말 좋아하는 작가들과 함께 나란히 후보에 올라 영광이다"라며 "소식을 전해듣고 너무 신기했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vivid@yna.co.kr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culture and Arts

conpap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