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0대 그룹, 스마트카 태양광 등 신사업 투자에 집중


삼성, 반도체 15兆 6천억 

LG, OLED 사업 확장 10兆 

한화, 태양광 사업에 5000억 
신세계, 복합쇼핑몰 건립 1兆 
CJ, 한류콘텐츠에 6700억 써 
‘작년 투자 계획’ 92.6% 집행

   올해 30대 그룹은 스마트카와 태양광 같은 신사업 투자에 집중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외 경제환경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투자에는 적극 나선다는 것이다.

출처 전경련


관련자료

30대 그룹, 2016년 투자 계획 조사 결과

http://cafe.naver.com/cetech2003/107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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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LG·SK 등 주요 기업들은 올해 시설투자에 90조9000억 원, 연구·개발(R&D)에는 31조8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그룹별로 대표적인 투자 프로젝트를 보면, 삼성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경기 평택 반도체 단지 조성 건설에 오는 2018년까지 1단계로 15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 삼성은 올해 바이오 사업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친환경 및 스마트카 개발에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모두 13조30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LG그룹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 확장에 오는 2020년까지 10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한진그룹은 항공기 신규 도입에 내년까지 2조438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신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공유수면 매립공사에 1122억 원을 쏟아붓고, 한화그룹은 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위한 태양광 공장 신·증설에 5000억 원을 쓸 방침이다.

신세계그룹도 면세점 사업에 1590억 원, 복합쇼핑몰 건립에 총 1조400억 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CJ그룹은 ‘한류(韓流)’ 콘텐츠 등 판권 및 콘텐츠 사업에 6700억 원을 쓸 방침이다. 부영그룹은 인천 송도 테마파크 조성에 오는 2019년까지 7000억∼1조 원을 투자할 계획이고, GS그룹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에 2조1000억 원을 쓸 예정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A380 항공기 도입 등에 6731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30대 그룹들은 연초에 125조9000억 원(현대차그룹의 한전부지 매입액 10조5000억 원 제외)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었으나, 실제 투자가 이뤄진 것은 116조6000억 원(시설투자 84조9000억 원, R&D투자 31조7000억 원)으로 투자집행률은 92.6%를 기록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분기 7.0%에서 4분기 6.8%로 떨어지는 등 대외 상황이 나빠지면서 우리나라 수출 증가율도 1분기 -3.0%에서 4분기에는 -12.0%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주요 그룹들의 투자 여력도 애초 계획보다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의 경우 실제 투자 규모는 116조5000억 원(시설투자 84조3000억 원, R&D투자 32조2000억 원)이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 기업들의 투자집행률이 92.6%에 그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중국발 경제쇼크와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 투자전망이 불확실해진 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현대차그룹 한전부지 매입의 경우 부지 인수 대금으로 3개월여 동안 10조5000억 원이 한전으로 지급된 ‘일회성 이벤트’였기 때문에 주요 그룹들의 투자 추이를 살펴보는데 적절하지 않아 제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화일보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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