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의 막대한 테러 자금의 원천은? ISIS Playing The Stock Market? Islamic State Group Making Up to $25M Monthly On Financial Markets


"IS, 주식투자 투기 등으로 매달 수 천만 달러씩 벌어"

 英 싱크탱크


   극단 이슬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중동 지역 외환시장의 규제 구멍을 악용해 수 억 달러의 테러자금을 조달해 온 것으로 나타나 시장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ISIS가 보유하고 있는 IBIS 제약회사. 현재 주식시장에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ISIS Playing The Stock Market? Islamic State Group Making Up to $25M Monthly On Financial Marke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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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현지시간) CNBC와 텔레그래프 등은 지난 2일 열린 영국 하원 소위원회 청문회 회의록을 인용해 IS가 재정충당을 위해 원유밀매와 조세뿐만 아니라 중동지역 외환시장 시스템의 '구멍(Loophole)'을 악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의는 IS의 자금원 차단을 위한 대책에 대해 검토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IS의 외환투기를 막기 위해 이라크 등 중동지역 금융거래 시스템을 더욱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싱크탱크 채텀하우스(전 왕립국제문제연구소) 데이비드 버터 중동 전문가는 회의에서 "IS는 허술한 시스템을 이용해 외환시장에서 돈을 벌고 있다"며 "이라크 중앙은행의 외환거래시스템은 강력히 조사해야만 한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IS는 2014년 8월 IS가 이라크 모술을 장악했을 때 공무원들과 은행으로부터 약탈한 4억2900만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비은행 이슬람 전통 송금 시스템 '하왈라'를 통해 요르단과 라마디에 순환시킨 뒤 다시 이라크 바그다드 외환경매 시스템으로 돌려 차익을 챙기고 있다.


IS가 중동 시장에서 환투기와 주식투자 등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는 뜻이다.


버터는 "이라크 정부가 정기적인 외환경매를 치를 때마다 IS자금이 시스템에 침입해 환율 차이를 활용해 몸집을 불린 뒤 '하왈라'를 통해 다시 자신들의 영토로 돌아간다"며 "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가들이 힘을 합쳐 이라크 정부의 외환 경매 시스템이 물이 새지 않을 정도로 확실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하왈라는 은행을 통하지 않고도 대규모 자금 움직일 수 있는 이슬람 특유 송금 시스템으로 거래 완료 후 기록이 폐기되기 때문에 거래자 신분과 금액이 드러나지 않아 추적이 불가능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버터는 "신뢰할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IS는 지금까지도 이라크 외환시장에서 수익성있고 활발한 환투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2000만~2500만달러의 수익을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IS가 아직도 원유거래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는 것은 거짓된 소식이라며, 실제로 이보다 금융투자를 통해 버는 돈이 훨씬 많다는데 입을 모았다.

[서울=뉴시스] 강덕우 기자  badcomm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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