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건설투자자 최종 확정


SK건설·쌍용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 컨소시엄
공공투자기관인 거제시, 한국감정원, 실수요조합, 
금융기관 업무협약 조인식
사업 추진 본격화

    경남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위한 건설투자자가 최종 확정돼 사업 추진이 본격화 된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위치도


경남도와 거제시는 3일 국가산단 건설투자자로 확정된 SK건설·쌍용건설·대우조선해양건설 컨소시엄과 공공투자기관인 거제시, 한국감정원, 실수요조합, 금융기관이 업무협약 조인식을 열었다.

이날 경남도 서부청사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홍준표 도지사와 권민호 거제시장, 임병수 한국감정원 보상사업본부장, 손호영 실수요조합장, 손교덕 경남은행장, 조기행 SK건설 사장, 유중근 쌍용건설 부사장, 현동호 대우조선해양건설 사장 등이 참석했다.

건설투자자 컨소시엄 지분은 SK건설 72%, 쌍용건설 14%, 대우조선해양건설 14%로 각각 구성됐다.

이 업무협약에 따라 경남도는 '행정절차와 기반시설 설치 등 행·재정 지원'을, 거제시는 '산업단지계획 수립과 행·재정 지원'을, 한국감정원은 '보상관련 제반 업무'를, 실수요자조합은 '자본금 30% 출자와 분양, 사업비 조달'을, 경남은행은 '입주기업 대출 및 총사업비·분양대금 관리'를 각각 수행한다.

건설투자자인 SK건설 컨소시엄은 자본금 30% 출자하고 조성공사를 책임준공하기로 했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지난해 11월 특수목적법인인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업단지㈜가 제안한 건설투자자 공모에 단독 응모해 같은 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실무협의를 통해 조성공사 책임준공과 분양 등 쟁점사항에 대해 다섯 차례 실무 회의를 거쳐 지난 2월 말 최종 협상을 타결지었다.


이로써 당초 계획했던 공공투자자와 실수요조합(36개 업체 참여), 금융기관, 건설투자자가 모두 확정돼 사업 추진에 더욱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거제해양플랜트국가산단㈜은 3월 중 건설투자자가 포함된 특수목적법인 설립 변경 등기를 완료하고 국토교통부에 국가산업단지 승인을 신청, 올해 말까지 승인·고시를 마치고 내년부터 보상과 함께 본격 시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특수목적법인 주식 지분은 거제시 20%, 한국감정원 10%, 실수요자조합 60%, 경남은행 10%로 지난 5월 설립됐다. 
건설투자자는 실수요자조합 지분 중 30%를 이관 받는다.

홍준표 도지사는 "현재 조선경기가 매우 어렵지만 미래에 다가올 기회를 차근차근 준비해야 한다"며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착실히 추진해 조선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민호 거제시장도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민관합동방식의 특수목적법인 참여기관이 마침내 확정됐다"며 "차질 없이 조성해 조선해양플랜트산업의 재도약과 거제 미래 100년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거제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는 1조8000억원을 들여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571만㎡(육지부 234만㎡, 해면부 337만㎡) 규모로 2020년 1단계 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거제=뉴시스】최운용 기자 yong4758@newsis.com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daily construction news

conpap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