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 본격화


‘제2차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16~2021년)’에 반영

2020년 사업 완료


  제주국제공항과 연계해 대중교통과 쇼핑 등이 가능한 제주국제공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주국제공항 확장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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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국토교통부가 3월 중 발표할 예정인 ‘제2차 복합환승센터 기본계획(2016~2021년)’에 제주국제공항 복합환승센터 조성 사업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2일 밝혔다.


복합환승센터는 항공수단을 중심으로 대중교통 연계, 환승 편의 향상, 승객 불편해소를 위한 문화·상업·비즈니스 등의 복합기능을 갖춘 시설이다. 제주도는 정부에 제주공항복합환승센터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


복합환승센터에는 버스터미널과 전세버스 터미널, 렌터카 운영 시설, 문화·상업·비즈니스 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태풍 등 기상악화로 항공기가 결항되었을 때 체류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된다.


도는 올해부터 복합환승센터 사업을 본격화해 2020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해 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정부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의 2차 환승센터 기본계획에 반영되면 곧바로 한국공항공사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사업시행예정자 공모 절차에 돌입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 마무리된 기본구상안을 토대로 복합환승센터의 예상 면적을 15만㎡로 예측하고 있다. 장소는 제주공항 내 렌터카 영업지로 사용되는 구역을 기본으로 해 공항 서측 공항경계 구역을 포함하는 지역과 공항 남측 제주시 공영주차장 지역 등 2곳을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총사업비는 시설 규모에 따라 556억원에서 729억원 가량으로 추산됐다. 경제적 타당성을 분석한 결과 비용편익(B/C)이 1.15~1.31 등으로 제시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승시설로는 대중교통을 비롯해 버스터미널 및 택시 승·하차 시설, 전세버스 승·하차 시설, 렌터카 영업소와 차고지를 배치토록 했다. 지역상권과 상생할 수 있는 상업시설과 관광객 편의를 돕는 지원시설도 도입된다.


도 관계자는 “대중교통체제 개편과 맞물려 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조성사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정부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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