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방어진항 구조 큰돌고래 “고어진”, 드디어 방류..."치료 고마워요"

기상악화로 3월 2일로 변경 방류 

배 주변 맴돌며 인사한 돌고래

위치 추적 GPS도 부착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지난 2월5일 울산 방어진항내에서 탈진하여 구조된 큰돌고래 “고어진”이 치료가 끝나 당초 2월29일 방류할 예정이었으나 울산 앞바다의 기상 악화로 3월2일로 변경하여 오전 8시에 방류를 마쳤다고 밝혔다.


눈물 흘리는 '고어진'  큰돌고래 출처 news.sbs.co.kr


출처 연합뉴스


 

방류장소는 울산방어진항 외해 북쪽 바다로 어선 수가 적고 근처에 멸치어장도 형성되어 있으며 약100m 이상의 수심확보가 가능하다고 판단하여 선택하였다.

 

‘고어진’이는 방류를 하였는데도 그동안 정이 들었는지 멀리가지 않고 배 주위를 한참 맴돌다 바다를 헤엄쳐 갔다.

 

큰돌고래는 인간에 의해 길들이기가 쉬어 수족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종이나 ‘고어진’의 경우 구조된 처음부터 마치 길들여져 있는 것처럼 사람을 잘 따랐다.

 

방류작전은 그동안 ‘고어진’을 구조하여 치료 해 왔던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수족관에서 오늘 오전5시30분부터 포획하여 건강체크를 하였고 위치 추적을 위해 GPS도 부착하였다. 

  

이후 무진동 차량을 이용해 장생포에서 방어진항으로 이동하였고  선박으로 울산 방어진 외해쪽으로 이동 방류하였다.

 

그동안 살아있는 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매일 하루 2번 이상씩 수산시장을 왕래하였으며 건강체크 등 수시로 고어진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울산 고래생태체험관과 고래연구센터 직원들이 수고하였다.

 

 ‘고어진’이가 야생에 돌아가 다시는 잡히거나 죽지않고 천수를 다하다가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대해 본다.

해수부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culture and Arts

conpap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