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롯데건설, 공공공사 부실시공 누계벌점 가장 높아


최근 2년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 건설사들 중
다음이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GS건설 순
대림산업이 가장 낮아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이 최근 2년간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 건설사들 중 공공공사 부실시공에 따른 누계벌점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014~2015년 국내 시공능력평가 10위 건설사 공공공사 부실시공 누계벌점 순위. 

<자료출처=국토교통부>

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지난 2년간 평균 누계벌점(2014년 상반기~2015년 하반기)이 각각 0.81점에 달하며 10대 건설사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 0.35점 ▲현대건설 0.3점 ▲GS건설 0.27점 ▲SK건설 0.24점 ▲삼성물산 0.22점 ▲현대엔지니어링 0.21점 ▲대우건설 0.16점 ▲대림산업 0.1점 순으로 집계됐다.

국토부는 발주한 50억원 이상 토목·건축(바닥면적 합계 1만㎡ 이상) 공사를 시공한 건설사에 대해 현장에서 부실시공을 발견할 경우 벌점을 매긴다. 벌점 부과는 국토부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에 의거해 각 발주처에 의해 이뤄진다.

2년간 평균 누계벌점이 1점에서 20점 이상이면 공공기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시 0.2~5점까지 감점된다. 특히 벌점이 20점 이상일 경우 최소 2개월부터 최대 2년까지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된다.

포스코건설과 롯데건설은 올해 상반기 벌점 부과 여부에 따라 페널티가 부과되는 기준 1점을 넘어설 수도 있는 상황이다.
벌점 내역을 살펴보면 포스코건설은 작년 한국도로공사로부터 무려 15건의 지적을 받은 것을 포함해 총 22건의 벌점이 부과됐다.

벌점 부과 이유는 안전점검 소홀, 관련기준 시공 미 이행 등이었다.

또 지난해 롯데건설은 설계도서나 관련기준과 다르게 시공했다는 이유로, 서울시, 한국도로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으로부터 총 14건의 부실시공을 지적받았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같이 지난 2년간 누계벌점이 1점에 가깝다는 것은 현장 및 안전점검이 세밀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들 건설사는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사들의 부실시공은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부실시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벌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포커스뉴스) 김충범 기자 acechung@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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