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조 원 규모 '세종∼구리 고속도로 건설공사' 턴키 발주 임박


1.7조 안성-구리 5개공구
구리쪽 2개 공구,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
나머지 설계 비중 높인 가중치기준 방식과 
총점 차등제 적용

   세종∼구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1단계 구간인 안성∼구리 고속도로 건설공사 5개 공구 발주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특히 구리쪽 2개 공구는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으로, 나머진 설계 비중을 높인 가중치기준 방식과 총점 차등제를 적용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총공사비가 1조7610억원에 달하는 안성∼구리 고속도로 건설공사 5개 공구를 조만간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공사명은 당초 서울∼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1∼5공구로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받았으나, 남북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명칭은 남쪽에서 시작하는 원칙에 따라 안성~구리 고속도로 10∼14공구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남측 시점인 안성쪽이 10공구이고, 종점인 구리쪽은 14공구다. 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의 기술형입찰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13, 14공구에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을 적용키로 했다.
 
나머지 3개 공구는 설계과 가격 비중이 7대 3인 가중치기준 방식과 총점 차등제 적용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최근 기획재정부와 협의 결과, 총사업비가 당초 6조2061억원에서 5조719억원으로 줄었다”며 “입찰안내서 작성이 막바지로 곧 심의를 거쳐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처럼 안성∼구리 고속도로 건설공사 발주가 임박함에 따라 중대형 건설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확정가격 최상설계 방식의 14공구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참여를 검토 중으로 대형사간 빅매치를 연출할 것으로 점쳐진다.

특히 대우건설은 민자로 건설 중인 구리∼포천 고속도로와 연계성을 살리기 위해 규모가 작지만 마지막 14공구를 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13공구는 SK건설과 두산건설, 태영건설이 관심을 보이고, 12공구는 한양과 고려개발이 군침을 삼키고 있다.
 
이번 발주 물량 중 최대어인 11공구는 대림산업과 SK건설, 10공구는 한화건설과 금호산업, 쌍용건설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기술형입찰 유찰을 차단하고자 확정가격 최상설계와 설계 비중 상향, 총점 차등제 등을 적용하는 것은 반길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총사업비가 줄고 표준품셈보다 낮은 표준시장단가를 도입하는 등 원가율을 확보하기 어려워 일부 공구는 유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일건설신문 홍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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