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원주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사업' 윤곽

해외 투자사들, 500억원 규모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예정
8백만평 규모...총 투자금 5조~10조원
설계사 미 아이텍(ITEC) 엔터테인먼트
‘영화’ 상업, 문화, 스포츠 등 복합 테마파크 조성

  대규모 외자 유치를 통해 추진되는 원주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사업이 조만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지난 1월 9일, ITEC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원주시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예정지를 방문, 원창묵(좌측, 2번째) 원주시장이 

빌 코온(좌측, 세번째) 대표에게 원주시 지정면에 위치한 글로벌테마파크 예정 부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원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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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는 내달초쯤 지정면 일대에 추진 중인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해외 투자사들 중심의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수목적법인의 설립 자금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전체 사업 투자금이 5조원에서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여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수목적법인이 설립되면, 설계 초안과 함께 투자 규모와 사업 추진 계획 등에 대한 윤곽이 제시될 전망이다.

원주시와 해외 투자사들이 구상하고 있는 글로벌 테마파크는 지정면 일대 26.4㎢로 원주 혁신도시의 8배 규모에 달하며, ‘영화’라는 테마 뿐 아니라 상업, 문화, 스포츠 등을 포함한 복합 테마파크로 조성된다.


설계는 세계 굴지의 테마파크 및 리조트 설계 회사인 미국 아이텍(ITEC) Entertainment이 맡았다.

특히 세계적 투자사인 파 이스트 스크린 그룹(Far East Screen Group·극동그룹) LLC와 프라이어 캐시맨(Pryor Cashman)은 이미 투자를 확정하고 사업 추진에 참여하고 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최근 미국은 물론 중국 투자사들이 잇따라 원주를 찾아 타당성을 검토하고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사 확보와 SPC 설립 등이 원활한 만큼 조만간 더욱 구체화된 사업 계획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도민일보 정태욱 기자 tae92@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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