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본격 시동


제1공단 부지 일단 제외
대장동 지역부터 우선적 개발 추진

    성남도시개발공사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과 신흥동 제1공단을 결합 개발하는 계획을 변경, 1공단 지역을 사업부지에서 제외하고 대장동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장동 토지이용 계획도.                                                    신흥동 제1공단 토지 이용 계획도.    출처 시사&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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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대장동·1공단 결합개발사업은 대장동 일원(91만㎡)을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하고 1공단 부지(5만6000㎡)는 여가·휴식 공간을 위한 공원으로 조성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1공단 부지 개발을 놓고 성남시와 소송을 벌이는 민간사업자 신흥프로퍼티파트너스㈜(SPP)가 1공단 터 개발을 중단하라며 시를 상대로 또다시 소송을 내 사업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SPP는 지난해 9월 시를 상대로 대장동·1공단 결합개발사업의 집행정지와 구역지정 무효 확인 청구소송을 냈다.
집행정지 신청은 지난해 11월 '기각'됐으나 SPP 측은 서울고법에 항소한 상태다.

도시개발공사는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한 끝에 소송의 원인을 우선 제거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일단 1공단 부지를 제외하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지에서 제외된 1공단 지역은 향후 소송 진행 추이에 따라 공원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주간 주민공람 진행

도시개발공사는 지난달 29일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설계 인가 신청을 마치고 지난 16일부터 2주간 주민공람을 진행 중이다.
이처럼 개발계획 변경이 이뤄지면 올해 예정된 대장동 토지보상 일정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장동·1공단 결합 개발사업은 당초 2016년 하반기 시작해 2020년까지 1조15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계획됐다.

 

성남시가 2014년 1월 발표한 사업계획에 따르면 시는 판교 서남쪽 분당구 대장동 일대에 중소형을 중심으로 58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얻은 개발이익 2200억원을 수정구 신흥동 1공단 공원화사업에 재투입하는 방식으로 결합개발하는 내용이다.

대장동은 역세권이나 인구밀집 지역과 떨어져 대중교통 이용여건이 좋지 않지만 녹지로 둘러싸여 쾌적한 주변 환경을 갖춘 곳이다.

2004년 12월 당시 대한주택공사가 '한국판 베벌리 힐스'로 만든다며 개발을 추진하다 2010년 6월 사업을 포기해 개발이 지연돼왔다.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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