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특허출원 경쟁 치열...전년 대비 161% 급증세
산업과학 Construction,Science/교통해양 Transport, Marine2016. 2. 16. 14:37
2015년 총 389건 출원
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 주요 출원인
미래 드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드론 관련 특허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2015년 드론 관련 특허가 총 389건이 출원돼 전년 대비 무려 161%의 급증세를 보였다고 15일 밝혔다.
인명구조 시연하는 해양구조 멀티콥터. 이 무인 헬리콥터(Drone)는 고화질의 영상을 촬영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음성송신기로 안내와 명령을 할 수 있다. 또 20㎏가량을 운반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구조튜브
등을 조난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출처 연합뉴스
드론 특허출원은 지난 2012년 이전에는 연간 30여 건 수준에 불과했으나 2013년 126건, 2014년 149건에 이어 작년에는 389건에 이르는 등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드론이 미래 유망 먹거리 산업으로 주목되면서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특허권 확보 노력이 늘어난데 따른 결과로 보인다.
주요 출원인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다수의 국내 중소 벤처기업들이며 이들은 특허권 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출원되는 세부 기술 분야 역시 다양하다. 가장 많은 특허출원이 이루어진 분야는 ‘비행체 및 운용기술’ 분야인데, 지상에서 이동하면서 불을 끄다가 필요시 비행하면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소방드론과 수상 조난 사고 시 인명구조에 사용될 수 있도록 구명장비 투하장치를 구비한 드론 등이 작년 특허 등록을 받은 바 있다.
올해 정부 차원에서 드론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고 정부와 민간 기업의 드론 관련 연구개발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앞으로 드론 분야 특허 출원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일규 특허청 차세대수송심사과장은 “앞으로 드론 기술은 우리 일상 속으로 훨씬 더 빠르고 가깝게 다가올 것”이라며 “새로운 시장을 먼저 차지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이전에 정교한 특허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특허청 특허심사3국 차세대수송심사과 042-481-5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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