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신도시 인기 주거지 부상...인구 10만명 육박

매년 1만명 이상씩 유입...한동안 지속 전망
인천공항,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인프라 양호
외국계 명문학군 형성
국내기업도 속속 이전
세계기업, 국내시장 전초기지 최적지

송도국제도시 모습 [사진: 매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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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송도신도시 거주인구가 1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천 송도신도시의 인구는 9만9424명으로 전년 동월(8만 6002명) 대비 1만3422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수는 총 3만689가구로 청라지구 2만6100가구, 영종지구 2만5941가구에 비해 약 5000가구 많았다. 

인구유입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캠퍼스타운'(1230가구)과 '송도에듀폴 푸르지오'(1406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도 '더샵퍼스트파크', '송도 호반베르디움 1·2차' 등 총 5개 단지 5584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송도신도시가 척박한 간척지에서 매년 1만명 이상씩 유입되는 인기 주거지로 발돋움한 데는 기업과 사람을 끌어 모을 수 있었던 시설투자와 투자혜택의 힘이 컸다. 

송도는 제2외곽순환도로와 제1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국내기업이 세계로 진출하거나 세계기업이 국내시장을 공략하는 전초기지로 삼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 

송도국제도시 인구 현황 [출처: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게다가 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시가 국내·외의 유수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활동 지원 △각종 규제 및 부담 완화 △행정절차의 간소화 △외국인 생활여건 개선 등의 파격적인 투자혜택을 내건 이후 외국계 기업들과 학교, 국내 대기업, 대형쇼핑시설 등이 송도에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송도로 이주한 기업은 포스코건설을 비롯해 코오롱글로벌·대우인터내셔널·포스코A&C·셀트리온·대우인터내셔널·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대기업을 비롯해 녹색기후기금(GCF)·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의 국제기구가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우건설 해외플랜트사업 프로젝트팀이 IBS빌딩으로 이전했고, 같은 달 한국미쓰비시엘리베이터가 엘리베이터 제조·글로벌 R&D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외국계 명문학군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채드윅국제학교를 비롯해 지난해 3월 포스코 자사고가 신입생을 받았다. 연세대, 뉴욕대 등 명문대학도 잇달아 개교했다. 오는 3월에는 세종시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로 과학예술영재학교가 개교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송도에 문을 열거나 열겠다고 발표한 대형쇼핑시설을 갖춘 유통사들은 이미 개점한 홈플러스와 롯데·신세계·현대·이랜드·코스트코 등 총 6개사에 달한다. 

현대프리미엄 아울렛은 4월에 코스트코는 올 하반기에 각각 개장한다. 이랜드 복합쇼핑시설과 롯데몰(호텔·백화점·영화관), 신세계백화점 등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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