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올 역대 최대 LED 도로조명 사업 발주

민간자본 활용 기존 고속도로 조명 LED로 교체

구매물량 7만3000여개

신설노선 100% LED조명 적용

작년 동충주∼제천 고속도로 첫 설치


동충주∼제천 고속도로 첫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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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LED도로조명 구매에 나선다.


또 민간자본을 활용해 기존의 고속도로에 설치된 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박광용 한국도로공사 시설처장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소개하면서 “올해 LED도로조명(터널등, 가로등 포함) 구매물량은 7만3000여개에 달한다”면서 “신설노선에 대해 100% LED조명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구매물량은 도로공사가 지난 2013년 말에 공공기관 중 최초로 자체적인 표준규격을 확정한 뒤 이듬해부터 LED도로조명 구매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보급한 물량(3만3855개)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올해 개통예정인 신설 고속도로가 3곳(동홍천~양양, 상주~영덕, 삼척~속초)에 달하면서 LED도로조명 구매물량도 늘었다는 게 박 처장의 설명이다.


박 처장은 “올해 구매입찰을 위해 LED조명업체 대한 기술평가를 최근 실시했고, 그 결과가 2월 중에 확정돼 통보될 것이다. 그러면 조만간 구매입찰에 들어갈 것”이라며 “그동안은 기술평가도 1년에 1회씩 했는데, 앞으로는 상·하반기에 한 차례씩 2회 정도로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특히 기존 노후 조명을 LED조명으로 대체하는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자체예산사업과 함께 민간자본을 활용하는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키로 했다.


즉,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이 자금을 조달해서 절전차액으로 초기투자금을 회수하는 ESCO방식이 아닌 도로공사가 직접 민간의 자금을 차입해 LED조명 교체에 나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도로공사는 올해 영동선 12개 노선(430억원)을 대상으로 민간자본을 활용한 조명교체사업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며, 중부선 6개 노선은 자체예산(194억원)을 수립해 교체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박 처장은 “현재 LED조명을 보급하면서 디밍제어시스템도 함께 확대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기존에 구축한 시스템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서 성과를 분석하고, 향후 디밍제어 보급에 대한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라며 “도로공사는 향후에도 국가 정책에 부응해 가장 모범적으로 LED조명 보급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기신문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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