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에너지 분야 5년간 223조원 규모 프로젝트 진행" Iranian energy investment could take a while, IFC says(VIDEO)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 이메일 인터뷰
"한국 기업 투자 확대 기대"
"포스코, 제재 이전부터 활동…이란 정부 긍정적 평가"

출처 iran-daily.com



edited by kcontents 

케이콘텐츠 편집


    국제 사회의 경제·금융 제재로부터 벗어난 이란에서 향후 5년간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분야에서만 총 1천850억 달러(약 223조원) 규모의 50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가 4일 밝혔다.

타헤리안 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제재 해제 이후 한국과 이란 관계가 틀림없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타헤리안 대사는 이란 국민들은 한국기업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의 투자 확대를 기대했다.

2014년 7월 부임한 타헤리안 대사는 주한 대리대사, 주북한 대사, 이란 외교부 극동·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을 역임한 '한반도통'이다.

타헤리안 대사는 제재 해제 이후 이란 경제의 위상이 제재 이전과 크게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했고, 이미 공격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경쟁시장으로 변모했다는 것이다.

향후 5년 동안 1천850억 달러의 투자가 예정된 에너지 분야 외에도 교통, 농업, 통신,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헤리안 대사는 "한국 기업이 이란 시장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참가해 줬으면 한다"며 "양국 간 공동투자를 하면 이란에서 장기적으로 활약(사업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란 내 제철소 건설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힌 포스코가 제재 조치 이전부터 이란에서 활동해 온 점을 언급하면서 "이란 정부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란계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이 정상 업무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협조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밝힌 타헤리안 대사는 은행거래 등 금융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 관계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산 타헤리안 주한 이란 대사(연합뉴스 자료사진)

다음은 일문일답.

제재 해제 이후 한국 정부가 이란과의 원화 결제를 유지하면서 유로화 등 다른 통화로의 결제 수단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주요 6개국(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독일) 합의 및 제재 해제 이후 양국 관계가 틀림없이 확대될 것이다. 우리는 은행 (거래) 관계를 여러 방법으로 확대시킬 예정이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이어 이란계 페르시아은행이 한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다른 이란계 은행의 한국 진출 움직임은.
우리의 첫 번째 목표는 멜라트은행의 정상적인 업무활동이다. 멜라트은행이 정상적인 업무에 들어갈 수 있게 협조해 준 한국 정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양국 관계가 경제 분야에서 더욱 발전할 것으로 보여 다른 이란 은행의 한국 진출할 가능성은 열려 있다.

저유가 속에서 이란이 제재 해제를 계기로 원유 수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란은 제재 이전의 석유 수출시장을 회복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물론 이란은 항상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기준 안에서 활동할 것이다.

주요국 정상들이 잇따라 이란을 찾고 있는데, 각국이 이란 시장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이란의 성장잠재력이 높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석유나 가스, 교통, 농업, 통신, 의료(병원 건설) 등의 분야가 이에 해당한다.

이란이 한국 정부와 기업에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
현재 이란 시장은 제재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경쟁적인 시장으로 변모했다. 제재 이후 많은 기업이 공격적으로 진출해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 기업들이 이란 시장에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참가해 줬으면 한다. 양국 간 공동투자를 하면 이란에서 장기적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인프라와 관련한 투자 예정 규모는.
석유와 가스 분야에만 50개의 프로젝트가 있다. 향후 5년간 이들 프로젝트에서 이뤄지는 투자 규모가 1천850억 달러(약 223조원)에 이른다. 이것만 봐도 이란이 외국기업에 매력적인 시장임을 알 수 있다. 한국 기업들이 이란 시장에 경쟁적으로 참가해 주기를 바란다.

포스코[005490]가 이란 제철소 건설사업을 벌이겠다고 하는데 진행상황은.
포스코는 제재 이전부터 제철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이란 정부는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포스코가 다시 한번 활발한 활동을 해주기를 바란다. 예전과는 달리 경쟁적인 시장 환경이 된 만큼 장기적인 안목으로 좋은 프로젝트를 추진해줬으면 한다.

원유 외에 한국시장에 수출하고자 하는 품목이 있나.
한국 업체들이 원한다면 이란 정부는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또 석유는 제재 이전의 수출량을 회복하기를 희망한다. 예전 석유 수출국의 지위를 회복하고자 한다.

한국 진출을 바라는 이란 기업들이 있나.
제재 하에서 이란의 많은 기업이 민영화됐고, 민간 기업들이 많은 발전을 이뤘다. 이런 기업들이 외국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

한국이나 한국 기업을 이란 사람들은 어떻게 보나.
이미지가 좋다. 이것이 한국 기업들의 이란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

케이콘텐츠 kcontents




"from past to future"

데일리건설뉴스 construction news

콘페이퍼 conpaper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