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산업 글로벌 경쟁력, 세계 7위...한계단 상승

KICT 선정

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 

건설기업 역량평가 세부 평가지표

투명성·부패 하위권




   우리나라 건설산업 글로벌 경쟁력이 지난해 한 계단 상승해 세계 7위에 올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이태·이하 KICT)은 국내 건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순위를 평가한 결과 조사대상 19개 국가 중 우리나라가 7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평가대상 국가는 ENR지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250대 건설기업(2014년 기준)과 225대 설계사(국가 수는 19개), 글로벌 인사이트, 세계경제포럼(WEF), 국제투명성기구, 국제신용평가기관, 통계청, 글로벌 건설비용과 보고서 등을 활용해 선정했다. 

글로벌 경쟁력 순위는 KICT가 2011년부터 매년 평가해 발표하는 것으로 2개(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 건설기업 역량평가)의 세부 평가지표로 구성된다.  

글로벌 경쟁력 종합평가 결과 미국이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고 중국과 한국은 전년도 대비 각각 한 계단 상승한 2위와 7위에 올랐다. 세부 평가지표를 보면 ‘국가별 건설인프라 경쟁력 평가’에서는 미국 1위, 독일이 2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11위를 기록했다. ‘국가별 건설기업 역량평가’ 결과는 미국 1위, 중국이 2위였다. 한국은 2014년과 같은 6위에 올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세세부지표 중 지난해 우리나라의 건설리스크 순위가 4위에서 10위로 6계단이나 하락한 점이다. 반면 설계경쟁력은 16위에서 11위로 5계단 상승했다. 

KICT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시공경쟁력이나 가격경쟁력 등은 지표가 높은 편이지만, 정책결정의 투명성, 부패인식지수 등은 낮은 편”이라며 “투명성 확보와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지속적인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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