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

10년간 32개 철도 1573㎞ 신설·개량
평택~오송 구간 2복선으로 늘려
인천~수원 연결해 고속철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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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부고속철도의 서울역~금천구청 구간과 평택~오송 구간에 고속선로가 추가로 놓인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2016~2025)’을 3일 발표했다. 계획안을 보면, 정부는 2025년까지 10년 동안 재정 53조7천억원 등 74조1천억원을 32개 철도 사업에 투자해 1573.7㎞의 노선을 신설하거나 개량한다. 이렇게 되면 철도 영업 거리는 2014년 3828㎞에서 2026년 5517㎞로, 복선은 2246㎞에서 3727㎞로, 전철은 2693㎞에서 4658㎞로 늘어난다. 철도의 수송 분담률도 2013년 20.8%에서 2026년 26.6%로 높아지게 된다. 


경부고속철도 서울역~금천구청 구간은 애초 경부고속철도가 서울역이 아니라, 광명에서 출발하도록 계획되는 바람에 미처 고속선로가 놓이지 못했다. 이런 탓에 17.3㎞인 이 구간을 고속열차가 통과하는 데 15분이나 걸렸고, 선로 용량도 한계에 이르렀다. 이번에 수색~서울역~금천구청 구간에 새 선로가 놓이면 현재 하루 147회인 선로 용량이 하루 387회로 2.6배로 늘어나고, 서울역에서 광명까지의 이동 시간도 줄어든다. 역시 용량이 과다했던 용산~청량리~망우 구간도 2복선으로 늘려 현재 하루 170회의 용량을 하루 350회로 늘린다. 

2016~2025년 주요 철도 사업


2개의 고속철도가 겹친 구간인 평택~오송 구간도 복선을 2복선으로 늘린다. 이 구간은 북쪽의 경부고속철도와 수도권고속철도, 남쪽의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가 만나는 곳이다. 이 때문에 오는 8월 수도권고속철도가 개통하면 점차 선로가 혼잡해지고 열차의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상돼 왔다. 

또 100만명 이상의 대도시이면서 고속철도가 연결되지 않았던 인천과 수원도 연결선을 이용해 경부선, 수도권선 고속철도가 다니게 된다. 강원선(춘천~속초)과 남부내륙선(김천~거제)은 새로 건설되고, 경전선, 장항선, 동해선 등은 모두 전철도 바뀐다. 남북을 관통하는 동해선 남쪽 구간인 강릉~제진도 전철이 새로 놓인다. 그러나 대전, 광주, 대구간 철도 연결을 위한 호남선(대전~논산), 대구~광주선 등은 이번에 반영되지 못하고, 앞으로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겨레신문 세종/김규원 기자 ch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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