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년 뒤 해상 원전 가동 China Planning To Build Floating Nuclear Power Plant(VIDEO)

2019년에
초보설계 마치고 기술적 난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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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오는 2019년에 부유식 해상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중국 쑤베이(蘇北)망이 28일 보도했다.

쉬다저(許達哲) 중국 국가 원자력기구 주임은 전날 '중국의 핵 긴급대처' 백서를 발표하면서 "엄격하고 과학적인 검증 절차를 거쳐 부유식 해상 원전 건설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핵공업그룹(CNNC) 산하의 중국핵동력연구설계원이 부유식 해상 원전의 초보설계를 마치고 기술적 난제를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말에 공식 착공에 들어가 2019년 부유식 원전이 가동될 예정이다.

중국 언론은 부유식 원전이 원자력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항공모함과 대형잠수함의 설계 원리와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부유식 원전을 민간 발전용으로 건설하는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부유식 원전에는 중국형 원자로 ACP100S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부유식 원전 개발에 성공하면 중국이 건조 중인 항모와 잠수함에도 탑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중국이 운용 중인 항모와 잠수함은 모두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특히 부유식 원전이 서해에서 운용될 경우 한반도에 미칠 위험성도 우려된다.

쉬 주임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은 중국의 중요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앞으로도 안전 확보를 기본 전제로 핵에너지 개발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견지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오염배출을 줄이기 위한 청정에너지 개발에 주력하면서 원자력발전을 주요 대안의 하나로 삼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10개의 원자로를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중국은 현재 총 2천831만㎾ 용량의 원자로 30기를 운용하며 2천672㎾ 규모의 원자로 24기를 건설 중이다.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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