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 지하철·버스 환승정류장 생겼다

1월 30일 경부고속道 죽전휴게소 환승시설 개통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과 시내버스로 환승 가능 

신분당선(동천역) 환승시설 현황

환승시설 전경 사진


환승시설 개념도

   고속도로에 환승정류장을 설치하여 지하철, 시내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으로 편리하게 갈아탈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와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과 시내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정류장(용인시 수지구)을 1월 30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환승정류장의 특성을 보면 서울방향은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에서 내려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이용해 신분당선 동천역으로 환승할 수 있으며, 부산방향은 용인 수지에 설치된 환승정류장을 통해 바로 동천역을 이용할 수 있다. 

환승정류장이 설치된 곳은 출퇴근시 상·하행선 모두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지역으로, 고속도로 통근·통학버스에서 내려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로 환승해서 서울 강남이나 성남, 용인 등 인근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으며, 신분당선 동천역에서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내로 도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이나 수도권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학생 등의 편의가 크게 개선되고, 하루 이용인원이 2,000명에 달해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앞으로 경부선 죽전휴게소 환승정류장에 광역·시외버스도 정차할 수 있도록 지자체 등과 적극 협의해 나가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대도시권과 지방부에 고속도로 환승시설을 본격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김일평 도로국장은 “그간 단순한 통과교통 위주였던 고속도로가 지하철, 노선버스 등 대중교통과 연계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면서, “전국적인 확대를 위해 작년 6월부터 전수 조사를 하고 있으며, 앞으로 환승시설을 본격 설치하면 대중교통 활성화와 고속도로 지정체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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