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귀재'짐 로저스, 국내 스타트업 ‘일리머스’에 첫 투자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가능성 있는 회사"


짐 로저스 출처 http://galilei3.blog.me/2204062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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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가 국내 스타트업에 최초로 투자했다.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한국 스타트업 ‘일리머스’에 투자를 최근 집행했다”며 “벤처기업 투자를 선호하지 않지만 이 회사는 세계적으로 뻗어나갈 가능성이 있는 회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투자금액은 3000~4000만원선으로 알려졌다. 투자금이 너무 적지 않냐는 질문에 로저스 회장은 “이제 갓 경영을 시작한 스타트업엔 소액만 우선 투자하는 ‘토큰 투자’(Token investment) 철학을 지키고 있다. 과도한 투자는 오히려 회사를 망하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나중에 회사가 성장하면 투자금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식ㆍ채권ㆍ원자재에 주로 투자하는 로저스 회장이 스타트업에 투자한 것은 이례적이다. 로저스는 지인을 통해 일리머스를 알게 됐고, 지난해 12월 이 회사를 방문했었다. 이후 일리머스의 창업자인 권규석 부사장이 싱가포르에 있는 로저스 회장의 자택에 찾아가 “세계적인 대가의 투자를 꼭 받고 싶다. 글로벌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설득한 끝에 투자가 성사됐다.


로저스 회장은 “수십년 투자인생에서 벤처기업 투자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라며 “그러나 창업자가 직접 자택에 찾아오는 정성에 감동했으며 사업 전략이 스마트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짐 로저스는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퀀텀펀드를 창업, 12년간 3365%라는 경이적인 누적 수익률을 올리며 단 한해도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지 않아 ‘투자의 귀재’로 명성을 쌓았다. 최근엔 “통일이 되면 전 재산을 북한에 투자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저스 회장이 투자한 일리머스는 탈모 방지 샴푸인 ‘닥터 포 헤어’라는 제품을 개발한 젊은 기업으로 설립시기는 2013년이다. 창업자 권규석 부사장은 본인의 탈모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 회사를 세웠다.


닥터 포 헤어 샴푸는 2014년 말부터 현대ㆍ롯데홈쇼핑에서 인기를 끌기 시작해 현재까지 약 350만개가 팔렸다. 탈모방지 효과를 높이면서 부드러운 머릿결을 유지하도록 개발해 젊은 20~30대 소비층에게 인기가 높으며 지난해 매출 120억원(순이익 20억원)을 올렸다.


권 부사장은 “로저스 회장으로부터 투자받았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로저스 회장으로부터 ‘통일 이후 사업계획도 꾸리면서 꿈을 크게 가지라’는 조언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일리머스에 대해 “한국 화장품이 다른 나라보다 강점이 있으며, 세계적으로 이미지가 좋다. 회사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선닷컴 이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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