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연, UAE에 무독성·저에너지 '패시브하우스' 수출

한국형 제로카본 그린홈 표방

두바이 정부 연구원 대상  건축기술 교육 실시

고부가가치 산업

EU,2020년 제로에너지 하우스 건축 의무화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서 소개


두바이   MBRSC 연구원들이 패시브 하우스 기술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건설기술연구원> 


KICT 이태식 원장(왼쪽 두 번째)이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한국관에 참여, 패시브하우스에 대해 각국 대표단에 설명하고 있다.


제로카본 그린홈

초단열 창호 및 진공 외단열 시스템 개발과 신재생에너지 공급 및 에너지 모니터링·관리 시스템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CO2 배출 제로 그린홈(고층 공동주택) 달성 

건기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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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추진하는 무독성 저에너지 소비 주택인 '패시브하우스'를 아랍에미리트연방(UAE)에 수출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지난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경기도 일산 본원에서 두바이 정부 산하 무하메드 스페이스센터(MBRSC) 소속 연구원을 대상으로 패시브하우스 건축기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MBRSC(Muhammed Bin Rashid Space Centre)는 지난 2006년 무하마드 빈 라시드(두바이 지도자)에 의해 설립된 위성분야에 특화된 두바이 정부출연연구소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15년 9월 두바이 현지에서 건기연과 MBRSC간 체결된 건축기술 수출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첫 번째 후속조치다.  


당시 양해각서에서 MBRSC는 두바이 지역에 제로에너지하우스 건립을 위한 기반구축에 착수하고 건기연에 제반사항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바 있다.


MBRSC 연구원들이 패시브 하우스 기술 교육을 받는 모습 <사진=건설기술연구원> 


건기연은 두바이 현지상황를 고려한 4단계 교육과정을 준비했다. 이번 교육은 패시브 건축기술 이론 및 실습 과정으로 1단계 초급과정으로 2주 동안 MBRSC 소속 연구자 4인이 참여한다. 


MBRSC는 이번 교육에만 미화 7만5000달러(한화 약 9000만원)을 낸다. 이후 단계별 교육은 별도의 추가비용을 협의해 지급키로 하였다. 


MBRSC는 향후 이루어질 4단계 교육을 이수한 뒤 최종적으로는 두바이 현지에 패시브 하우스 기술의 시험·인증 인프라·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형 제로카본 그린홈을 표방하는 패시브하우스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오는 2020년 유럽연합(EU)은 제로에너지 하우스 건축을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 때 전세계 패시브하우스 시장규모는 6900억달러(약 83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국토교통 R&D 중장기전략에 따르면 오는 2019년 전 세계 제로에너지 건물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35.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2025년부터 모든 신축주택을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관련 제품의 대량 생산 및 공급체계가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의 접목을 통해 해외수출의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건축 허가면적의 10%가 제로에너지 하우스로 건설될 경우 시장 규모는 약 4조5000억원, 5만명의 고용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고성능 창호, 스마트홈제어기술, 태양광 산업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태식 건기연 원장은 “정부가 그동안 강조해온 패시브 하우스 건축분야에서 순수 국내 기술의 교육 서비스 수출을 통해 향후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전문기업들이 중동에 대거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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