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공건설 수주액 줄어든다

41조8천억원, 지난해보다 5.6% 감소


세종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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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의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감소로 올해 공공건설수주가 지난해보다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26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과 대한건설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공공건설수주액은 41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44조3천억원에서 5.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같은 공공건설수주 감소는 정부의 SOC 예산이 점차적으로 줄어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SOC 예산은 하반기 추경 1조3천억원을 감안하면 26조1천억원인데, 2016년 예산(확정)은 이보다 9.2% 감소한 23조7천억원으로 책정됐다.

또 중장기적으로 SOC 예산이 올해 23조7천억원에서 오는 2019년 18조7천억원으로 연평균 7.1% 감축할 것으로 계획돼 올해 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SOC 예산 축소가 공공건설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올해 공공건설 발주는 선거의 영향으로 상반기에는 양호하나 하반기부터는 부진한 상고하저의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과 경기회복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으로 정부는 올해도 상반기에 재정 조기 집행률을 높이는 정책 기조를 가져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2016년 하반기부터 공공건설시장이 위축돼 오는 2017년까지 하락세는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철한 건설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하반기 공공 건설시장의 물량 위축이 시작되는 가운데 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금융비용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진단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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