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2호선' `필수지하구간' 우선 착공 검토

4.5㎞ 대상
市 2년6개월 공사기간동안, 
다양한 건설방식 추후 논의·결정

광주시, 도시철도2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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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가 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을 `필수 지하구간' 부터 우선 착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시의회와 시민단체의 대응이 주목을 된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2호선 공사비 초과에 따른) 예비타당성 재조사 상황으로 가지 않고 임기내 착공하겠다"고 밝히면서 "필수 지하구간을 착공하고 일부 견해가 충돌되는 부분은 (추후)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광주도시철도 2호선 예정 구간(전체 구간 41.9㎞, 노면 4.2㎞)에서 지하 공사가 불가피한 구간에 대해 먼저 공사를 시작한 후 추후 건설비용 등을 감안해 구체적인 건설방식을 결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광주시 관련부서는 도시철도2호선 공사구간 중 필수 지하구간인 4.5㎞를 대상으로 선 공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구간 4.5㎞의 총 공사기간은 2년이나 2년 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이 기간동안 공사비 등을 감안해 지하나 반지하, 노면 등의 다양한 건설방안을 공론화해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선(先) 지하필수 구간 착공 후 건설방식은 다양한 방식의 수용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것으로 시의회와 시민단체의 수용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현재 시의회는 원안(저심도) 고수를 주장하고 있고 시민단체는 저심도 방식을 반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이날 시민단체의 공식 입장이 나온 만큼 조만간 시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이르면 설이전, 늦어도 2월말까지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광주시 한 관계자는 "도시철도2호선은 현재 공법의 문제가 아니다. 먼저 착공한 뒤 2년이나 2년 6개월이 소요되는 지하필수 구간 공사기간동안 건설방식을 다양하게 논의해 결정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말 '저심도 경전철 방식'으로 기본 계획이 확정된 광주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41.9㎞의 확대순환선으로 총 사업비 1조 9053억원(2013년 정부 승인 기본계획)을 투입,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 3단계에 걸쳐 2025년 준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총 사업비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할 정도로 급증(4300억원 추가)하며 지난해 3월 기본 설계를 중단한 상태다. 
[광주=뉴시스]배상현 기자 = praxi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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