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 해상케이블카 복원공사 3월 착수
812억 원 투입 내년 3월 완공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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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해수욕장의 4대 명물로 이름을 날렸던 해상케이블카를 내년 봄에는 다시 타볼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 서구는 민간사업자인 (주)송도해상케이블카가 총 사업비 812억 원을 투입, 오는 3월부터 해상케이블카 복원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 마무리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상케이블카는 송도 송림공원과 암남공원 사이 1.62㎞(위치도)를 오가며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1988년에 철거된 옛 해상케이블카 보다 운행 거리를 4배 가까이 늘린 것이 특징이다.
과거 철거된 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거북섬에서 송도스포츠센터까지 420m 구간을 다녔다.
탑승객들은 송도해수욕장 서쪽 끝에서 동쪽 끝까지 바다 위를 가로질러 운행하는 케이블카에서 송도해수욕장은 물론 암남공원, 진정산과 장군산, 남항, 영도 일대에 이르기까지 빼어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2013년부터 서구가 추진하던 송도해수욕장 4대 명물(해상케이블카 해상다이빙대 구름다리 포장유선) 복원사업의 일환이며, 해상다이빙대는 2013년에 복원됐다.
송도해수욕장 해상케이블카 사업은 당초 예상했던 사업비 590억 원에서 충돌방지공 설치와 암남공원 해경 해상교통관제센터(VTS) 이전 등으로 사업비가 812억 원으로 불어나면서 사업이 1년 넘게 표류했다.
지난해 8월 (주)송도해상케이블카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도 사업비 확보 문제로 오는 3월에야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서구 관계자는"해상케이블카가 복원되면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해 송도해수욕장의 옛 영광을 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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