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사치에 대하여.. -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카테고리 없음|2016. 1. 23. 16:19

오종윤 한국재무설계 대표


작은 사치란?

점심은 분식집에서 둘이 5천원에 해결하지만 

디저트는 2만원을 주고 사먹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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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치’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있는가?

‘작은 사치’는 심리적 만족을 위해 가용한 범위 내에서 지출을 하면서 억눌려있던 욕구를 푸는 것을 이야기한다. 


그렇다면 작은 사치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불황이나 취업난 등 현실적인 경제적 제약으로 과거처럼 집 구매등과 같은 큰 소비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작은 사치를 통해 삶의 만족과 행복을 얻는 것이다. 


이미 대다수 사람들은 의식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미 작은 사치를 하고 있다.


예를 들어보자. 작게는 점심은 분식집에서 둘이 5천원에 해결하지만 디저트는 2만원을 주고 사먹는 행위나 밥값을 아껴 고급커피나 음료를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다. 


크게는 집을 살 돈은 없지만 고급외제차를 몰거나 수백 만원대의 카메라와 렌즈를 사서 취미생활을 즐기는 행위를 들 수 있다. 이렇게 최근의 소비트렌드는 과거의 합리적인 소비와는 거리가 멀다. 최근 국내 소비시장이 꽁꽁 언 상태에서도 일부 고가 상품의 판매가 증가하는 것으로 최근 소비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나는 작은 사치를 통해 삶의 행복이 늘어난다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보면, 작은 사치로 삶의 행복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피한잔을 마시더라도 밥을 한끼 먹더라도 배만 채우러 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투자하고 이를 통해 스트레스까지 풀며 삶의 행복을 느낀다. 적은 돈으로 큰 만족감까지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는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반대로 작은사치는 과소비 조장과 잘못된 방향으로 개인들의 욕구분출이 되고 있다. 한 예로 분식집에서 점심을 때우며 디저트를 사먹기 위해 몇 만원을 소비하는 경우, 한 달에 한 두 번 정도라면 괜찮을 수 있겠지만 매일 이런 식이라면 작은 사치라고 할 수 없다. 또한 남들이 부러워하는 물건을 소유하고 고가의 디저트를 먹는 것을 인터넷을 통해 과시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은 그 행복이 얼마 지나지 않아 사라지게 된다. 특히 SNS를 통해 과시하면서 얻는 만족감은 허위허식인지 진정한 나의 행복을 위한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이런 부분이 점점 더 심해진다면 결국 작은 사치가 과시욕으로 변하게 되는 것이다.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해 형편에 맞지 않는 외제차를 타거나 브랜드 있는 아파트에 비싼 돈을 주고 월세로 사는 경우가 이런 것이다. 


처음에는 작은 사치 일지라도 끝은 큰 과소비일수 있다. 화려한 음식이나 물건으로 만족을 얻는 것도 좋지만 나를 돌아보고 더 현명한 ‘나를 위한 돈쓰기’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를 풀고 행복을 얻는 방법을 물질적인 소비에만 굳히기 보다는 저축을 하며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며 행복을 찾는 것 또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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