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태국 ‘2016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우수 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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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1

경찰에 지명수배를 받고 있는 강도용의자가 훔친 차량을 타고 송도 2교로 진입하고 있다. 그는 송도에 사는 부유층의 자녀를 납치해 몸값을 요구할 요량이었다. 하지만, 승용차가 송도에 들어 선 순간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 상황판에 문제의 차량이 확대 표출되고 비상알람이 울린다. 교량 입구에 설치한 CCTV가 도난차량의 번호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위험신호를 보낸 것이다


#상황 2

센트럴파크 공원을 산책 중인 여성 앞으로 모자를 눌러쓴 남성이 다가선다. 산책로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그는 흉기를 꺼내 들고 손가방을 건네 줄 것을 요구한다. 여성은 「강도야」라며 소리를 지르고 그 자리에 주저 않는다. 그 순간 인근에 설치된 CCTV의 렌즈가 여성에게 초첨을 맞춰 움직이고 U-City 도시통합운영센터에 비상신호를 보낸다.


유시티(U-City)란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관제센터 등을 기반으로 교통, 방범, 방재, 환경, 시설관리 등의 도시정보를 시간·장소 관계없이 제공하거나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첨단 도시화 시스템이다.

   

앞의 사례는 내년에 본격 시험가동에 들어갈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에서 실제 발생할 수 있는 U-City 서비스의 한 예이다.


전성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을 주축으로 하는 인천시 대표단은 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2016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에 참가해 인천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적용되고 있는 U-City의 선진기술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산하 소프트웨어 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는 아시아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네트워크 허브화를 목표로 관계기술 쇼케이스와 함께 아시아지역 소프트웨어 산업의 국제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행사다.

   

인천시 대표단은 인천시의 U-City 프로젝트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에 대한 공유를 희망하는 태국 정부의 초청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하 ‘IFEZ’)은 2003년부터 U-City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말 송도지역의 사업을 준공으로 본격적인 스마트 서비스를 도시 전반에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러한 인천의 선진기술은 2013년 에콰도르 야차이시에 U-City 전략 수립과 송도국제도시 모델 설계사업을 수출하는 실적을 달성했으며, 현재 콜롬비아에서도 U-City 구축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에 있다.




전성수 부시장은 “2016 소프트웨어 엑스포 아시아 행사에서 인천 유시티 사업을 성공 사례로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태국 내에 추진 중인 푸켓, 치앙마이의 스마트시티 건설사업과 관련해 태국과 인천이 선진화된 도시모델과 ICT기술에 대해 실질적인 경제협력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성수 부시장은 지난 1월 21일 열린 엑스포 개막식에서 우타마 사바나야나(Uttama Savanayana) 태국 정보통신기술부 장관과 만나 인천 U-City 사업에 대한 인천시와 태국 간 향후 협력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우타마 사바나야나 태국 장관은 “태국에서도 인천 U-City에 대한 사례를 미리 익히 알고 있다.”며, “조만간 인천시의 관련 노하우와 기술 교류를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인천을 방문하겠다.”고 말하는 등 인천 U-City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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